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지순례ㅣ여행후기

주의기도문이 바뀌었다는데요...에루살렘 주의기도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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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섭 [pioyoon] 쪽지 캡슐

2009-02-15 ㅣ No.546

2009년 1월에 성지순례를 갔었는데...(물론 직업상 자주 가는 곳이긴 하지만), 그때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 시기) 예루살렘에서 아랍인들의 지역인 올리브산의 꼭대기 부분 (승천 경당과 주의 기도문 성당)은 방문 당시 상황이 너무 살벌(?)하여서 그냥 주의 눈물 성당으로 내려와 버렸었다.

그런데 그당시 가이드 말이 주의 기도문 성당의 주의 기도문이 "부산교구"에서 기증한 것에서 어느 개신교에서 만든것으로 바뀌었다고 하여서 "설마~,그래도 깔멜회에서 운영하는 성당인데...어떻게..." 하고는 혹시나 다른 분이 촬영한것이 있는가 하여서 인터넷을 뒤졌는데, 드디어 찾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바뀐것 같다. 직접 가서 확인을 하였어야 하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가이드한테 들은것도 있고 하여서....

부산교구에서는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가이드한테서 듣긴 하였는데, 현재는 어떻게 되었는지....어떻게 생각하면 여태까지 천주교용 주의기도가 부착되어 있었으니까, 개신교용으로 교환하는 시기(?)가 되어서 그냥 있는 것인지....가톨릭 신문이나 평화신문에서도 보도가 안되는 것 같고...그래서 여태까지 이 변경사실을 올리지 않은 이유도 있다. 괜시리 나같은 하찮은 평신도가 교회어른들의 큰 뜻을 못알아보고 긁어서 부스럼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 땜에 적극적으로 이것을 밝히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여기에대한 기사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알리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글을 적어 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우리 한국 천주교인들, 특히 성지순례단의 잘못도 큰것 같다.

그리 넉넉치 못한 형편의 예루살렘에 있는 깔멜 수녀원 소속의 성당인데 매번 성지 순례를 가면서 봉헌은 커녕 그곳 성물소에서 성물도 산적인 거의 없고, 단지 주의 기도문만 방문하고 그냥 온것이 대부분이고, 성지에서의 미사봉헌도 그곳에선 한적이 없었으니, 한국에서온 사람들이 (개신교인지 천주교인지 확실히 밝히질 않고) 예전의 주의기도를 새것으로 바꾸어 주겠다는 제의를 주의기도문 성당에서 그리 거절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어떻게 처리가 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성지순례를 가서는 방문하는 가능한 한 많은 성당에 도움이 될 수있는 방법을 찾아 보아야 하겠다. 하지만, 언제나 경제적인 것이 문제이긴 하다. 순례비용도 몇백만원씩이나 하는데 방문 성당에 봉헌도 매번 하라고 하면.....(물론 미화 1불씩만 하여도 그곳에선 상당히 좋아 하더구만...하지만 매일 방문성당이 여러개이고 보면, 성지순례때 방문하는 성지의 총 성당의 숫자가 만만한 숫자는 아니다)

참고로 "천주교 성당인 주의 기도문 성당에 부산교구것과 바뀌어서 새로이 전시된 개신교 주의 기도문" 사진을 이전 부산교구에서 봉헌한 기도문과 함께 첨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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