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생각을 하게 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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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2-03-21 ㅣ No.5905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내 날을 보리라는 희망에 차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내 말을 잘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그러자 유다인들은

 "이제 우리는 당신이 정녕

마귀 들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죽었는데

당신은 '내 말을 잘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하니

그래 당신이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더 훌륭하다는 말이오?

예언자들도 죽었는데

당신은 도대체 누구란 말이오?" 하고 대들었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높인다면

그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나에게 영광을 주시는 분은

너희가 자기 하느님이라고 하는

나의 아버지이시다.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알고 있다.

내가 만일 그분을 모른다고 말한다면

나도 너희처럼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있으며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다.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내 날을 보리라는 희망에 차 있었고

과연 그 날을 보고 기뻐하였다."

유다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당신이 아직 쉰 살도 못 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단 말이오?" 하고 따지고 들었다.

예수께서는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하고 대답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은 돌을 집어 예수를 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피하여 성전을 떠나가셨다.

(요한 8,51-59)

[생각을 하게 하는 글]

어느 사람이 거리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있었다.

그때 한 소년이 다가오더니 그것을 바라보게 되었다.

소년은 멋진 자동차에 감탄하는 눈치였다.

그 소년은 주차를 다 하고 차에서 내리는 사람에게 물었다.

"아저씨, 이 차 꽤 비싸게 주고 사셨겠지요?"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아니야, 이 차는 내 형님이 나에게 주신 것이란다."

이 말을 들은 소년의 입에서는

금방 "나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소년이 자기도 그런 형님으로부터

좋은 자동차를 받았으면...

이라고 말을 할 것을 기대했다.

그런데 이외로 그 소년은

다음과 같이 말을 이어서 끝내는 것이었다.

"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집에는 절름발이 내 동생이 있는데,

그 애는 밖에 나가서 놀지를 못 해요.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좋은 차를 사 줄수 있는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하지만..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를 보고도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하는데..

느끼는 바가 모두 같을 수는 없겠지요.

전 내용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답니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대단한 생각인데요.

쓰레기가 되는 일은 쉬워도 쓰레기를 치우는 일은 어렵죠.

무얼 담아두는 병이 되는 것은 쉬워도

무얼 담아두는 병의 마개가 되는 것은 어렵지요.

화려하진 않지만

꼭 필요한 빛과 소금과 같은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함을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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