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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은 교회의 기본적 가치" 생명위원회 정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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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실 [commu] 쪽지 캡슐

2005-10-05 ㅣ No.27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신: 문화·종교 담당 기자님)

홍보실 마영주  ☎ 02-727-2036(직통), 02-727-2114(교환 2036) Fax 753-6006

E-mail: commu@catholic.or.kr               2005. 10. 5

"생명존중은 교회의 기본적 가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정식 출범



생명존중의 문화를 열어 갈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오늘(5일) 오후 5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과학연구원에서 발족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정진석(74, 鄭鎭奭) 대주교는 발족식에서 염수정(62, 廉洙政) 주교를 생명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운회(61, 金雲會) 주교를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산하 조직의 위원들을 각각 임명했다.

가톨릭 정신에 입각하여 생명존중의 빛을 밝히고,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치유를 위한 소명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생명존중 문화를 이끌어 갈 생명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한마음한몸 운동본부장), 가톨릭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성체줄기세포치료의 활발한 연구를 할 의료연구본부(본부장 최영식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기획홍보단(단장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연구본부 산하의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단장 천명훈 가톨릭의대 교수)는 우리 사회에 깔려있는 생명복제, 낙태 등의 생명경시 현상에 대한 총체적이고도 문화적인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범 사회적 기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국내외 성체줄기세포 연구기관들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염수정 주교는 "가톨릭 윤리에 부합되면서 난치병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에 대해 범 교구적 차원에서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생명위원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그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교구는 약 100억원을 출자, 「생명의 신비 기금」을 마련하여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가톨릭 교구에서 성체줄기세포연구를 장려하고 지원한 것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된다. 또한 총상금 3억원의 「생명의 신비상」을 제정해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큰 업적을 낸 이를 포상하기로 했다.

염수정 주교는 "오늘날의 반 생명적 흐름에 교회가 더 이상 침묵하거나 소극적 대응만으로 우리의 책무를 다할 수 없게 되었다"며 "성당을 몇 개 더 신설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100억원의 재원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위원회 기획홍보단장으로 임명된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실장)는 경과보고에서 "생명위원회 구성에 있어 '생명존중'이라는 교회의 기본적 가치를 수호하고 예언자로서의 교회의 소명을 충실히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생명위원회는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1989년 세계 성체대회의 결과로 탄생해 꾸준한 활동을 해 온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의 생명존중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최영식 신부는 "성체줄기세포는 생명윤리에 적합한 세포치료법이며 실제로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이 성체줄기세포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의료연구본부를 중심으로 타 대학의 성체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적극적 장려와 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며, 생명위원회와 조직을 더 발전시켜 국제수준의 성체줄기세포 아카데미(학술원) 발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영훈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생명위원회의 발족으로 우리 사회에 인간 존엄의 가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서 준비된 동영상에서는 성체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증세가 호전된 뇌경색, 척추마비, 대퇴골 무혈성 괴사 환자의 치료 사례와 인터뷰가 소개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정진석 대주교, 염수정 주교, 김운회 주교, 강영훈 전 국무총리,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 김석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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