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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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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성체를 했지만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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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30 ㅣ No.2049

언니와 싸운뒤 거의 1달 동안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뭐 싸우고 난뒤 느꼈던 분노나 미움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원래 성격이 많이 다른 자매인지라 어려서부터 늘 싸우기 일쑤였고

 

그래서 차라리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지내면 싸우지는 않게 될꺼다 이런 생각도 들곤

 

했습니다...

 

언니와의 관계가 때론 십자가라고 느껴질만큼 힘이 듭니다.

 

이번에도 부활을 맞아 판공 성사를 보고 영성체를 했지만

 

딱히 서로 잘못했다고 화해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 상태로 말없이 지내고 있는데

 

이 상태가 괴롭습니다...

 

크게 미워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한 집에 살면서 말 안하는 것도 괴롭고

 

그렇다고 다시 뭘 화해하고 그러고 싶은 맘도 별로 없고 그렇습니다..

 

억지로 마음에도 없으면서 잘해보겠다고 겉으로 화해하는 것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가지면서 제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라면 안될까요?

 

그러자니 영성체 할 때마다 뭔가 죄 있는 상태에서 영성체 하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는건데...용서나 사랑이 제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구요..

 

화해하지 않고 서로 말하지 않으면서 영성체하면 죄가 되나요?

 

그리 크게 미워하거나 분노하는 상태는 아니지만...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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