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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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월.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마태 5,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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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2-06-13 ㅣ No.225312

06.13.월.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마태 5, 39)


맞서는 것이
아니라
맡겨드리는
믿음이다.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맡겨드리는
신앙이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시는
주체도
제자리로
돌려놓으시는
주체도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것이
올바른 믿음의
진정한
실천이다.

악인에게
맞서거나
악인에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주님과 함께
이 길을
복음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평화는
바라는사람에게
기꺼이 바라는 것을
내어주는 참된
실천이다.

참된 실천이
죽으면
늘 소란스럽고
혼란스럽다.

낮아지는
실천이
필요하다.

더 낮아져야
고요할 수 있다.

부여잡는 것이
아닌 내려와
하느님께
돌아서는
우리들의
회개이다.

회개는
그 누구도 아닌
하느님과의
만남이다.

천 번을 싸워
천 번을 지는
어리석은
반복이다.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하나되는
기쁨이며
고요이다.

악인에게
반응하면
제일 먼저
무너지는
우리들의
호흡이다.

반응하지 않으면
지나가고
맞서지 않으면
영향력을
더 이상
끼칠 수가
없다.

하느님께
열리는
선(善)한
삶의 기쁨이다.

악에서
구하시고
악에서
빠져 나오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악인에게 맞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이 순간들을
맡겨드리는
봉헌이다.

봉헌이
변화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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