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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유대의 힘(the strength of weak 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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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05-04 ㅣ No.6241

                                                                        약한 유대의 힘(the strength of weak ties)




모든 인간관계나 유대는 똑같지 않다. 끈끈한 관계도 있고 느슨한 관계도 있다. 약한 유대에는 만난 적 있는 사람 혹은 어떻게든 얼굴은 알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연락한 적이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된다. 즉 지금 당신과 강한 유대가 아닌 모든 사람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나와 사회적으로 약한 유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강한 유대감을 가진 사람들보다 실제적을 내게 더 도움을 준다는 것을 가리켜 약한 유대의 힘(SWT = the strength of weak ties)이라고 한다. 약한 고리의 강한 힘이라는 말이다.

약한 유대를 가진 사람들은 낯설고 멀게 느껴져서 가까워지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핵심이자 장점이다. 이미 형성된 내부 집단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 새 일자리, 정보, 기회 등등 대부분 내가 속한 집단 밖에서 온다. 집단 외부의 사람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과 지식을 알고, 우리가 생각해본 적 없는 관심으로 생각한다. 약한 유대는 우리가 볼 수 없는 곳으로 통하는 연결 다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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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게 약한 유대의 힘(the strength of weak ties)을 이용해 보라고 권하면 상당한 저항에 부딪힌다. “인맥 쌓는 건 질색이에요”, “제 힘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요”, “저랑 안 맞아요같은 반응이 돌아온다. 이해는 하지만 확실히 알아야 할 점이 있다.

약한 유대의 힘(the strength of weak ties)은 흔히 말하는 낙하산 인사의 배경인 족벌주의(nepotism)가 아니다. 족벌주의(nepotism)는 자격이나 능력 없는 사람이 인맥과 연고의 힘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약한 유대의 힘(the strength of weak ties)은 정보가 퍼지는 방식에 가깝다. 즉 자격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기회를 얻는 과정이다. 요즘에는 거의 SNS확산과 발전에 지지받는 이론이 되었다.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이자 사회학자인 마크 그래노베터(Mark Granovette)는 사회적 연결망이 어떻게 사회이동(social mobility)을 촉진하는지 즉 주변인들이 개인의 사회 계층 변화나 상승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자 했다. 그래서 보스턴 교외 거주민 중 최근에 직업을 바꾼 직장인들에 대해 조사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약한 유대의 힘(the strength of weak ties)>이라는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하여 친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별한 가치를 알렸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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