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성당 교중미사 시간,
성전 앞에는 비어 있는 자리가 많이 보이는데도
뒤에는 자리가 모자라 서서 미사에 참례하는 교우들이 많다.
어느 주일 교중미사 시간,
성전 뒷 자리에 처음 보는 중년의 사나이가 앉아 있다가
미사가 끝날 무렵 영성체도 안 한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삐 나간다.
다음 주일 교중미사 시간,
신부님께서 "어떻게 하면 신자들을 앞 자리로 오게 할까"
생각하며 뒷 자리를 바라보니 그 사나이가 또 급히 나가고 있었다.
그 다음 주일 교중미사 시간,
궁금하여진 신부님께서 미사를 끝내고 바로 쫓아가 물었더니
그 사나이 曰 "난 버스기산데 손님들을 뒷 자리로 보낼 방법을 배우러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