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삶 그리고 이웃

인쇄

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11-08 ㅣ No.103375

 

 



                      삶 그리고 이웃 

 

     이제야 철이 드는것일까?

     새벽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외부에 할일이 아주 많아졌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교대자가 무척이나 안좋아합니다

     자신이 근무할때만 이렇게 과한 일거리가 발생된다구 말입니다

     새벽에 한 30여분동안 밖에서 일을 했지요

     그 많은 일을 교대자가 할것을 생각하면 안스러웠지요

     조금이나마 일을 덜어주려는 행동이었지요

     괜실히 안타까운 마음을 갖었답니다

     이제는 이웃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 뿐이랍니다

     내 마음대로 되진 않지만 어떻게 하든 도움이 되고자 할뿐인데 말

     입니다

     학력 좋고 사회에서 갖은 직위 최 상급인자라 하더래도 인성이 메마른

     이가 흔하게 나타나서 서운하지요

     인정이 풍족해서 이웃을 따뜻하게 대하고 니편 내편 없이 보듬는 그런

     이가 지극히 필연적이지요

     물론 사극이니 살좀 붙였겠지만 고구려의 담덕왕이 무척 마음에

     든답니다

     인덕이 풍부하고 옳바르며 백성들을 편안하게 대하지요

     적을 용서하고 사랑할수 있을까?

     담덕은 적이 옳바른 정신을 갖었다면 뜻을 같이 하지요

     그런이가 아주 드물지만 가끔씩 나타나지요

     그런이를 본받고 싶습니다

     영원히 변치 않기를 고대하면서 다짐을 하지요

     변치않는 사람이 되고져 말입니다

     이른 새벽에 노인층들 단순 노무직일을 하려 출근 또는 퇴근하는

     이들로 지하철안에 빼곡하지요

     대부분 눈을 감고 있는데 뚫어져라 본인 얼굴을 쳐다보는이 있지요

     무척 기분이 나쁘답니다

     젊은 이가 쳐다본다해도 기분이 좋지 않을텐데...

     쳐다본다고 기분나뻐 하지안는 내가 돼야 할텐데...

 

     내 자신이 이럴지언정 어찌 이웃만 좋기를 바랜단 말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내자신부터 변치않기를 다짐하지요

     꼭 그런 사람이 돼보겠습니다

     이제 70대

     살만큼 살았으니 그런 맘을 갖는것일까?

     젊었을땐 포부가 커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을까

     어렸을적 국민(초등)학교 가기전 집앞 신작로를 혼자서 내다보는 취미가

     있었지요

     신작로와 연결된 논이 쭉 펼쳐져 있고 저멀리 철길을 따라 이따금씩

     하얀 연기를 내 품으며 검은 색갈의 기차가 가물가물 조그맣게 눈안에

     들어오고 있었지요

     그리고 가끔씩 줄져 훈련소에 입대하는 장병들이 있지요

     열을 이탈하거나 제대로 열을 맞춰 걷는이 드물지요

     이제 막 훈련원 입소 영장을 받고 가는 젊은이들 이었지요

     매일 일과마냥 낮에 대문을 열고 서서내다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

     었지요

     이런 성격이 아마도 나에게 태어난 본질인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도 예나 다름없이 매일 거의 같은 일을 왜 반복해야 하는지 그

     의미를 막연히 생각 할때가 많답니다

     아침 출근으로 인해 지하철 안이 무척 혼잡하지요

     어느 지하철역에서는 밀려 들어가고 밀려 나오는 현상을 보이지요

     왜 이렇게 복잡스럽게 아침에는 직장을 향해야 하나?

     그 원인은 ?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푸지 않을 내 아이들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의리고 사랑이고 뭐든 따져 봤자 소용 없는 일이지요

     한 가정을 부양할수있는 능력이 있어야 인생이 이루어지지요

     그래서 우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움직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야한다고 여길때가 자주있지요

     모든 것이 이웃과 연쇄 반응을 일으키니 말입니다

                                               (작성: 2023. 11.08.)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6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