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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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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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1-05-22 ㅣ No.20520

       배경  음악: 『 비와 외로움 』

 

 나 탈 리 아 의 게시판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성당 주일학교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모든 이들의 바램대로 지금 달콤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 아름다운 곡보다 더 향기로운 음 을 가지고,

 

  지붕 위로 나뭇가지로 위로 주울~~ 타고 내리는

 

  빗방울들의 방문은 어느 환한 햇살의 아침들보다

 

  충분히 더 향기로울 수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의 끝은 그래서 더욱

 

  반가움이고 기쁨일 것 같습니다.

 

  지금 무엇인가에 힘들고 어려우시다면,

 

  지금 어떤 것으로 하여 마음이 쩍- 가물어 계시다면요,

 

  그 슬픔 뒤에 더 크게 드리워져 있을

 

  주님의  사랑을 믿어 보세요.

 

  한번 쯤 그냥 턱-하고 믿어 보십시요.

 

  시도 때도 없이 당신의 생활 안에 파고 드시는

 

  예수님의 그 주책없는(?) 사랑에

 

  순간 마음이 뭉클 해져 올-

 

  마르고 마른 마음 안에 촉촉 찾아드는 봄비의

 

  젖어듬 같은 것을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to.

 

 

  아래 여러분들이 올리신 글에서 신부님들께

 

  용기를 주는 내용들을 보았습니다.

 

  혹, 시련이 찾아와도 잘 이겨낼 수 있으시죠

 

  매주. 주일 미사가 끝나고나면 저희 아버지께서는

 

  우리 신부님께 꼭 담배 한 대를 권하신답니다.

 

  구름과자(?)를 참 달게도 드시는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우리 그 분들께 상처 드리는 일없이

 

  항시 기쁜 마음으로 사목하실 수 있도록

 

  기도로써 도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우리의 마음이 모여 지금 바깥에 내리는 비처럼

 

  많은 이들의 맘을 모아 혹 어떤 모습으로든

 

  힘들게 사목하시는 신부님들이 계시다면

 

  기도의 힘으로 가물어 계실 그 분들께

 

  기쁜의 빗물 로 찾아갈 수 있도록이요.

 

  아래 글 읽어 보시면서

 

  평화를 바라셨던 부활 6주간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함께 묵상해 보도록 합시다.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의 오만을 없애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셨다.

 

  오만은 내가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라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인내를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인내는 고난의 산물이라고,

 

  그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 얻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행복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나는 은총을 줄 뿐이지

 

  행복은 너에게 달려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의 영혼을 성숙시켜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성장은 네 스스로 하는 것이고

 

  나는 네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지를 쳐줄 뿐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내 고통을 덜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고통으로 인해 네가 나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를 사랑하시는지 여쭤보았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yes"라고 말씀하시며

 

  그래서 당신의 외아들을

 

  나에게 보내주셨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당신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만큼

 

  내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게 도와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 드디어 네가 바로 그 생각을 했구나"라고 하셨다.

 

 

 

 

 

  점심 식사 후 나탈리아는 커피 한잔과 함께

 

  창 밖을 내다보며   

 

  지나간 옛 것들을 한껏 그리워해 볼랍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그런 행복한 시간들 가지시길 바라며

 

  다음에 더 기쁜 소식 더 환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하고.

 

  이만 나탈리아 게시판 문 닫습니다.

 

 

         -  2001년 5월 22일  비 내리는 아침에 -

 

      +^.^+   비 오는 날을 아주 좋아하는 나탈리아.

 

 

  P.S: " 유리 창엔 비.

 

         마음의 창엔 오색 빛깔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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