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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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교구 신부님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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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Okemos] 쪽지 캡슐

2002-08-24 ㅣ No.37644

유무 상통 website에 실린 글입니다,

아마도 신부님이신듯...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글   쓴   이 가톨릭교회

홈 페 이 지 -

방 문 날 짜 2002년 08월 24일 10시 11분 38초

방 문 소 감

 

교회는 교계제도로 조직된 단체인 동시에 그리스도의 신비체이고,보이는 단체인 동시에 영적 공동체이며,인간적 요소와 신적 요소로 합성된 하나의 복합적 실체이다(제2차 바티칸공의회 교회헌장,8항).

 

교회법은 그 자연적 및 초자연적 목적에 응하여 보이는 사회로서의 교회의 고유한 조직과 통치 및 신자생활을 규율하기 위하여 하느님과 교회가 제정한 법규범의 총체이다.

 

 

1.교구장주교님에 대한 비판에 대하여

 

본 교구 주교님께서는 방신부님을 미워하시거나 단죄하시려는 의도만을 가지고 방신부님문제를 처리하지 않으셨습니다.

 

주교님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또 여러분이 방신부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방신부님을 사랑하십니다.

 

방신부님의 문제를 주교님 홀로 독단적으로 판단하신 것도 아닙니다.교구에는 참사회가 있고 주교님은 참사위원 신부님의 의견을 수렴하시고 교구의 원로신부님들의 의견을 참작하시어 결정을 내리신 것입니다.그리고 본 교구에는 교회의 여러방면에 전문적이고 권위있는 신부님들도 많이 계십니다.그분들의 의견도 다 수렴하시고 결정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방신부님에 대해서도 여러분이 방신부님을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자세히 파악하고 계십니다.여러분은 어떤 인연이나 기회를 통해 방신부님을 아실 지 모르지만 주교님은 방신부님의 모든 부분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신부님의 지금까지의 사제로서의 삶을 지켜봐오신 것입니다.

 

따라서 주교님께서는 자부적 사랑을 갖고 방신부님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잘못에 대한 질책도 하시고 경고도 하시고 징계도 하시는 것입니다.그것도 주교님 마음대로 하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톨릭교회법 그리고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에 따라 마지막으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그리고 주교님의 양심에 따라 판단을 하신 것입니다.

 

앞서 교회법을 제시한 것은 참고하라고 공부하라고 인용한 것입니다.주교님은 많은 시간 고뇌하시고 결단하신 것입니다.

이 점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신부님은 주교님의 수차에 걸친 경고를 무시하시고

자기 아집과 독선으로 주교님께 순명하지 않으셨습니다.그리고 주교님께 간청한 서한도 공개하셨습니다.거기에 나타나 있듯이 이적신청을 간청하셨습니다.그 청을 주교님께서는 이를 수락하신 것입니다.그런데 막상 그 청을 들어주니까 또 다른 요구조건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주교님은 방신부님을 사랑하시고 용서해주실 마음도 가지고 계십니다.그리고 기다리고 계십니다.이번 방신부님문제는 ’성물’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

 

 

2.교구장과 교구신부와의 관계

 

신부는 해당 교구장에게 존경과 순명을 표시할 의무가 있습니다.교구장께 순명서약을 하지 않으면 사제서품을 받을 수 없고 사제의 존재이유는 순명에 있습니다.이것이 가톨릭교회의 전통이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2000년이상 가톨릭교회가 온전히 유지되어온 것도 바로 이 순명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그리고 순명서약갱신도 계속 하고 있는 것입니다.

 

3.순명에 대하여

 

순명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로 해석하고 있고 반론도 제시하고 있습니다.순명의 의미가 무엇입니까?영어 stop의 의미는 무얼일까요? stop means stop.순명은 순명입니다(명령에 복종함).다른 의미가 있을 수 없습니다.

 

4.방신부님께

 

방신부님.방신부님을 사랑합니다.그리고 신부님의 아픔과 고통도 이해합니다.신부님이 어떤 이유와 조건을 제시하실 수 있지만 결국은 주교님께 순명하셔야 됩니다.주교님께 존경과 순명을 표시하셔야 됩니다.그러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신부님,왜 성물에 집착을 갖고 계시며 아집과 독선을 부리십니까?순명하는 길만이 신부님을 위한 길입니다.

 

본 교구에 신부님의 선배신부님도 계시고 전례,신학전문가 신부님도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그분들께 자문을 구해보세요.

 

신부님,제신분을 밝히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저도 신부님을 사랑하고 가톨릭교회를 사랑합니다.그리고 토착화에도 관심이 많습니다.제 신분을 밝히면 신부님과 신자분들이 선입견을 갖고 판단을 할 것이라는 기우때문입니다.

 

차후에 문제가 잘 해결될 때 신부님과 만나 술한잔 기울이면서 웃음꼿을 피우고 싶습니다.용서하십시오.그리고 신부님 기도 열심히 하시고 계신다고 하시는데,시간나시면 교회법과 한국천주교 사목지침서를 읽어보세요.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방명록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께

 

교계제도와 주교님에 대해 그리고 가톨릭교회에 대해 많은 관심과 비판 감사합니다.여러가지 각자의 입장과 처지에 따라 교회와 주교님에 대한 비판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주교님을 옹호하고 어떤 분들은 방신부님을 옹호하고 또 다른 분들은 양비론적 시각을 표출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비판하기에 앞서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는가?하느님 말씀대로 살고 있는가?가톨릭교회를 사랑하고 있는가?주교님과 방신부님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그분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했는가?반문해 보십시오.

 

잘 될 겁니다.여러분이 주교님과 방신부님을 사랑하고 기도해주실 때,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면 문제는 풀립니다.

 

논쟁도 필요합니다.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분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드는 것입니다.

그분들을 존경해주고 사랑해주십시오.

저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방신부님 문제에 대해 좀 지나치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말이나 논조가 있었다면 이해와 용서를 청합니다.

 

방신부님을 사랑합니다.그래서 좀 심한 말씀도 드린 것입니다.방신부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시간낭비하면서,비판받으면서 글을 올릴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시다.용서합시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합시다.

방신부님의 문제가 잘 해결되리라 확신합니다.희망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하느님의 축복이 여러분들 모두에게 내리시기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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