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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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재단과 노조/투쟁과 신앙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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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J. You [bsilio] 쪽지 캡슐

2002-10-08 ㅣ No.40012

저는 게시판에 올라온 노조투쟁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 점이 생겼습니다.

이 투쟁이 종교투쟁인가? 신앙 투쟁인가? 신앙적으로 박해 받는 신앙인들의 투쟁인가?

노조원들은 철저하게 프로정신으로 싸워 주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이권 다툼 아닙니까?

노조원들이 천주교 교인으로써 여지것 봉사해온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재단이

여러분에게 교인으로써 봉사를 강요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양측의 관계는 철저하게

사용자와 피사용인의 관계이지 무슨 교회와 신자의 관계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철저하게 이해 당사자의 관계로 따지고 쟁취하세요. 절대로 종교와 관계하거나,신자들을끌어 드리려 하지 마세요.

 

재단이 천주교 재단이기 때문에, 경영자가 신부이기 때문에 또는 수녀이기 때문에 특별히

발생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다른 병원에서 다 있는 문제이니까, 그렇다고 할 수가 없지요

노조가 재단에게 교인으로 요구 한다면 재단 또한 노조에게 그렇게 요구 할 수가 있지요

그러니, 종교/신앙 싹 빼고 철저하게 노조와 사용자간의 대화로 푸세요. 더욱 쉬워 질 것입니다.

 

미국의 어떤 교회(성당)에서는 야간에 사목위원들이 회의를 하다가 강도가 들어와서

총을 쏘는 바람에 한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에서 생긴 일인데, 더구나 사목위원이고, 그렇지만 가족(조상 대대 교인)은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해서 보상금을 타 내었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이 과정에서

아무도 신앙을 결부 시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입장을 생각 하거나, 교우의 입장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법과 질서에 입각해서 처리 한다는 것입니다. 그일로 절대로

신앙에 금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가족은 보상 받고 열심히 교회 다니고, 교회는

보험으로 대처하는 슬기를 배우고.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할 여지가 없지요.

 

저는 최근의 사태와 게시판에 오르는 글을 보고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종교를 이용하거나, 신자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 드리려는 행위는 재단도 노조도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노조와 병원 재단의 문제 입니다. 절대로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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