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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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제적으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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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1.104.127.*]

2006-05-29 ㅣ No.4220

신용불량 기업인 글을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충고도 하였는데, 오늘은 제가 무너지네요.

 

매번 사업 위기 때마다 물론 만세도 몇번 불렀지만, 그후로 8년간 매달 위기가 기적적으로 해결이 되어 사람들 만날때마다 간증 비슷하게 하며,그리고 항상 힘들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매달 4천만원 정도의 이자를 물며 요 몇년을 버텼다면 미친 놈이라 하겠지요.그렇다고 큰 기업이냐..직원 12명 정도에 매출액은 연 15억 정도...거기에서 비용도 부담하고,계산이 안맞죠..

왜 그랬느냐...가까운 사람에게 피해주기 싫어서...어떻게 가능했느냐...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없습니다.정말로..이제 끝이다 싶으면 정말 말도 안되는 경우가 생겨 누가 돈을 꿔줍니다.그리하여 한달 넘어가고...

 

만약 이게 막다른길이라고 하면 전 정말 물을 수 있습니다.그럼 이제까진 왜 도와주셔서 일이 이래 커지게 하셨냐고...40대 중반이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한다고 웃으시겠지만 정말 기적 맞다니까요...

 

기도요? 예 매일 새벽미사 가고 묵주기도 매일 20단하고 (3달전에는 5단이었는데 레지오를 하는 바람에..)매순간 화살 기도에...매일 아침기도,매일 저녁 기도..

 

유흥업소 안갑니다. 죄 지을 일 거의 안합니다. 

 

나 때문에 처가집 완전 망합니다...기도해주세요...어짜피 하나님없이 살 배짱 없습니다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 오늘은 9월4일입니다. 이글을 쓴지 100일정도 지났네요.그때는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사실이 아니라 군중들이 감춰둔걸 다 꺼내 나눠먹어서 5000명이 먹을수 있었던 것이라고 어떤 신부님이 말씀하시던데 저는 내 생활 속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봅니다.계산상으로는 망해도 진작 망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8년을 버텨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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