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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스태터의 법칙(Hofstadter’s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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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03-24 ㅣ No.6200

                                                                           호프스태터의 법칙(Hofstadter’s law)




왜 항상 우리는 시간에 쫓길까? 무슨 일을 하건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 일주일을 다 줘도 부족하고 열흘을 다 줘도 꼭 하루가 부족하다. 어쩌면 마감에 쫓기는 것은 인간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모든 일이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린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미국의 인지과학자 더글러스 호프스테터(Douglas Hofstadter)는 계획보다 늦어질 것을 예상해도 또 지체되는 것을 호프스태터의 법칙(Hofstadter’s law)이라고 이름 붙였다.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계산할 때는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하는 반면 그에 대한 비용이나 시간은 과소평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인간이 계획 오류를 범하게 된다.

호프스태터의 법칙(Hofstadter’s law)과 관련한 좋은 예가 호주(commonwealth of Australia)에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물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이다. 호주 정부는 7배만 달러를 들여 196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오페라하우스는 규모를 원래 계획보다 훨씬 축소시키고도 예상보다 10년이나 더 지난 1973년이 되어서야 개관할 수 있었다. 비용도 계획했던 것보다 10배 이상이 더 늘어난 1억 2백만 달러가 들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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