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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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이런 사랑을..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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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 [lambofgod] 쪽지 캡슐

1999-11-03 ㅣ No.767

ㄱㅏ 으 ㅇㅔ ㅇㅣ ㄹㅓ ㅅㅏ ㄹㅏ 으 ㄹ ㄴ ㄴ ㅇ ㄹ ...... 진실한 사랑은 진실하게.... ------------------------------------------------------------------- ....... 벽이 있어. ┏┳━┳━┳━┳━┳━┳━┳━┳━┳━┳━┳━┳━┳━┳━┳━┳┓ ┠┸┰┸┰┸┰┸┰┸┰┸┰┸┰┸┰┸┰┸┰┸┰┸┰┸┰┸┰┸┰┸┨ ┠┰┸┰┸┰┸┰┸┰┸┰┸┰┸┰┸┰┸┰┸┰┸┰┸┰┸┰┸┰┸┰┨ ┠┸┰┸┰┸┰┸┰┸┰┸┰┸┰┸┰┸┰┸┰┸┰┸┰┸┰┸┰┸┰┸┨ ┗━┻━┻━┻━┻━┻━┻━┻━┻━┻━┻━┻━┻━┻━┻━┻━┛ ....하나, 둘 쌓인 벽이 어느새 키 만큼이나 높아졌어. ┏━┳━┳━┳━┳━┳━┳━┳━┳━┳━┳━┳━┳━┳━┳━┓ ┠┰┸┰┸┰┸┰┸┰┸┰┸┰┸┰┸┰┸┰┸┰┸┰┸┰┸┰┸┰┨ ◐ ┑ ┠┸┰┸┰┸┰┸┰┸┰┸┰┸┰┸┰┸┰┸┰┸┰┸┰┸┰┸┰┸┨∠▦ ┘ ┠┰┸┰┸┰┸┰┸┰┸┰┸┰┸┰┸┰┸┰┸┰┸┰┸┰┸┰┸┰┨ │ ┠┸┰┸┰┸┰┸┰┸┰┸┰┸┰┸┰┸┰┸┰┸┰┸┰┸┰┸┰┸┨ ∧ ┠┰┸┰┸┰┸┰┸┰┸┰┸┰┸┰┸┰┸┰┸┰┸┰┸┰┸┰┸┰┨ ││ ┗┻━┻━┻━┻━┻━┻━┻━┻━┻━┻━┻━┻━┻━┻━┻┛ ┙┕ ... 이젠 너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 ┠┰┸┰┸┰┸┰┸┰┸┰┸┰┸┰┸┰┸┰┸┰┸┰┸┰┸┰┸┰┸┰┨ ┠┸┰┸┰┸┰┸┰┸┰┸┰┸┰┸┰┸┰┸┰┸┰┸┰┸┰┸┰┸┰┸┨ ┠┰┸┰┸┰┸┰┸┰┸┰┸┰┸┰┸┰┸┰┸┰┸┰┸┰┸┰┸┰┸┰┨ ┠┸┰┸┰┸┰┸┰┸┰┸┰┸┰┸┰┸┰┸┰┸┰┸┰┸┰┸┰┸┰┸┨ ┠┰┸┰┸┰┸┰┸┰┸┰┸┰┸┰┸┰┸┰┸┰┸┰┸┰┸┰┸┰┸┰┨ ┗┻━┻━┻━┻━┻━┻━┻━┻━┻━┻━┻━┻━┻━┻━┻━┻┛ ...벽이 높지 않을땐 ...줄곧 벽을 넘어도 왔었고 ...점점 높아져 갈땐 ...그저 얼굴만 마주보기도 했지 ζつつつ ζηηη Ιε◑.◑ ◐.◐ p | い( ♡) ( ♡ ) ; ┏━┳━┳━┳oOOo━oOOo┳━┳━┳━oOOo┳oOOo━┳┳━┳━┓ ┠┰┸┰┸┰┸┰┸┰┸┰┸┰┸┰┸┰┸┰┸┰┸┰┸┸┰┸┰┨ ┠┸┰┸┰┸┰┸┰┸┰┸┰┸┰┸┰┸┰┸┰┸┰┸┰┰┸┰┸┨ ┠┰┸┰┸┰┸┰┸┰┸┰┸┰┸┰┸┰┸┰┸┰┸┰┸┸┰┸┰┨ ┗┻━┻━┻━┻━┻━┻━┻━┻━┻━┻━┻━┻━━┻━┻┛ ... 이젠 너의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되었어. ... 그리고 넌 이제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났지. ...난 이제서야 벽을 허물어. 바보같이.. ┏┰─┰─┰─┰─ ┰──┰─┰─┰┒ ┠┸┰┸┰┸┰┸┰┸┰ ┰┸┰┰┸┰┸┰┸┨ ┠┰ 바부팅이! ┸─┸┰ ┰┸┰┸┸┰┸┰┸┰┨ ┠┸┰┸┰┸┰┸┰ ┰┸┰┰┸┰┸┰┸┨ ┠┰┸┰┸┰┸┰┸┰┸┰┸┰┸┰ ┰┸┸┰┸┰┸┰┨ ┠┸┰┸┰┸┰┸┰┸┰┸┰┸┰┸┰┸┰┸┰┸┰┸┰┰┸┰┸┰┸┨ ┗━┻━┻━┻━┻━┻━┻━┻━┻━┻━┻━┻━┻┻━┻━┻━┛ ...벽 너머 그곳엔 네가 없어. ... 벽이 아주 높지 않았을 땐 네가 참 많이 노력했다는 걸 알아. ... 높아져 가는 벽을 너 혼자 부수긴 힘들었을거야. ∼ ∼ ∼ ∼ ∼ ∼ ∼ ∼ ∼ ∼ ∼ ∼ ━━━━━━━━━━━━━━━━━━━━━━━━━━━━━━━━━ ...이제서야 벽을 허물어 벽 너머 그 자리엔 네가 없어 ... ... 네.가.보.고.싶.어 ... 모두가 벽을 만들지 말기를 바랍니다. 벽을 만들다가 어느날 늦게서야 깨닫고 이미 벽너머에는 그사람이 존재 하지 않으니까요. 조그마한 벽이 생겼을 때에는 그 벽이 서로의 키보다 더 커가기 전에 서로 힘을 모아 그 벽을 허물어 버릴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 살아가다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런 상처들로 서로에게 거리를 느끼게 되고... 그렇게 멀어진 사이에 벽이 쌓인다.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로...자존심이란 걸 내세워서... 먼저 손 내밀기를 주저한다. 하지만... 외면하고 돌아선 그 자리가 편안하지 않다는 건.. 누구보다도 벽 너머에 혼자 있는 사람이 알고 있다. 서로에게 무수히 많은 벽들을 쌓음으로써.. 갖혀진 공간 속에서 혼자 외로워하지 않게 되기를.... =================================================================== 벽을 만듦으로 인해 자기 자신의 벽도 만들어 집니다. 사랑으로 인해 벽을 만든다면 그 벽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입니다. 벽을 깨세요.. 진실한 사랑은 그로부터 시작이 되는것입니다. =================================================================== 좋은 글이죠? 누군가 그러더군요.. 넌 너무 마음의 문을 닫고 산다고.. 다른사람이 너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틈을 주라고.. 하하.. 저도 알죠.. 알긴 아는데.. 그게 쉽진 않군요.. 저처럼.. 마음의 문을 닫고 계시거나..벽을 쌓고 계신분들.. 여세요.. 허무세요.. 그래야..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답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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