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자유게시판

★ 미리 가 본 크리스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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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0-12-01 ㅣ No.15406

 

      

 

배경 음악 :  Popsong 『 Last Christmas

 

 

       나 탈 리 아  의 게시판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본당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게시판의 문을 여니 어제와는 다른 보라색이

 

  대림 시기임을 말해주는군요.

 

 

  여러분은 무엇인가를 간절히 기다려 본 적이 있었나요?

 

  비 오는 날 우산을 가지고 푸근한 미소와 함께

 

  찾아온 엄마를

 

  텅 빈 우편함에 자꾸 손을 넣어보며 빈 손과 함께

  따라 올라오는 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캠퍼스 잔디 밭 한 옆에 종이 커피 한잔 손에 쥐고

  특별한 약속없이 턱 괴고 앉아 우연히라도

 

  그 사람과 마주치고파 퍽도 오래 앉아있던 시간들이,

 

  우리는 매일 매일을 어쩜 또 다른 기다림

 

  또 다른 약속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성탄에 태어나셨지만

 

  벌써 훌울~ 커버린 예수님은 분명 지금 우리 곁에

 

  와 계실 것입니다.     

 

 

 

        느껴보세요

 

 

  그리스도의 향기를 ,

 

 

  그 더운 사랑의 기운을요.

 

 

 

 

 

 

  아래 글은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꼭 여러분과 함께 그 감동을 나누고 싶어

 

  올려 봅니다.

 

  그리고 당신을 지금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뜻 밖의 방문을 하여

 

  기쁨을 안겨줄 수 이가 되길 바라는 소망도

 

  함께 나탈리아 이 글 안에 담아 볼께요.

 

 

  제 목: 『 하 느 님 의   부 인 』

 

 

  몹시 추운 12월

 

  어느 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열 살 정도 된 작은 소년이 신발 가게 앞에 서

 

  있었습니다.  

 

  맨 발인 소년은 치아를 부딪칠 정도로 심하게 떠면서

 

  진열장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측은하게 지켜보던 한 부인이

 

  소년에게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 꼬마야! 진열장 을 그렇게 뚫어져라 보는

 

   이유라도 있는 거니? "

 

  " 저는 지금 하느님께 신발 한 컬레만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중이에요. "

 

  부인은 소년의 손목을 잡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인은 우선 여섯 컬레의 양말

 

  주문하고 물이 담긴 세숫대야와 수건을 빌려

 

  가게 뒷 편으로 소년을 데리고 가 앉히더니,

 

  무릎을 꿇고 소년의 발을 씻긴 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주었습니다.  

 

  부인은 소년이 가지고 온 양말 중에서 한 컬레를

 

  소년의 발에 신겨 주었습니다.

 

  소년의 차가운 발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남은 신발과 양말을 소년의 손에 쥐어주면서

 

  소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 꼬마야, 의심하지 말거라.

 

   자 이제 기분이 좀 나아졌니? "

 

  소년은 엷은 미소를 띠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난 뒤 그녀가 가던 길을 가기 위해

  몸을 돌리려는 순간, 소년

 

  부인의 손을 잡고는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눈에 물기를 가득 머금고 물었습니다.

 

 " 아줌마가 하느님 부인이에요. "

 

 

 

 

 

     대림 1주일 복음 말씀  

 

 

    간장 종지  『 직 업 』   

 

     요셉 성인의 직업은 목수.

 

     예수님 직업도 목수.

 

     예수님이 손수 지으신 집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남 부러워할 것 없다.

 

     우리가 바로 그렇다!

 

     너희가 구원받을 따거 가까이 왔다.

 

 

 

  † 루가 복음: 21장 25절 -28절. 34절 - 36절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가 되면 해와 달과 별에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지상에서는 사납게 날뛰는 바다 물결에 놀라

 

 모든 민족이 불안에 떨 것이며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올

 

 무서운 일을 내다보며 공포에 떨다가 기절하고 말 것이다.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때에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어라

 

 너희가 구원받을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다.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 날이 갑자기 닥쳐올지도 모른다. 조심하여라.

 

 그 날이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덫처럼

 

 들이닥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앞으로 닥쳐올 이 모듣 일을 피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시는 나라를 향하여  

 

 순례의 길을 가고 있는 교회는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대림 시기를 지냅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기를

 

 깨어 기다리며 기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을 가다듬고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충실히 살아가는 신앙인의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미리 성탄에 와 봅니다.

 

  성탄을 준비하며 그 초 빛깔의 연함만큼이나

 

  우리들의 마음이 깨끗해기길 기도드려 봅니다.

 

  참, 그리고 오늘이 나탈리아의 축일이에요.

 

  축하받고 싶은 나탈리아 .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다음에

  또 다른 기쁜 소식을 갖고 오지요.

 

  행복한 대림 시기 보내세요.

 

             - 2000년 12월 1일 금요일 -

 

      +^.^+ 나탈리아의 축일에 행복한 나탈리아

 

 P.S: " 십이월의 첫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기다림의 끝을 줄 수 있는

 

       기쁨이 되어 한 사람의 행복에 찾아들기를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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