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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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pd 수첩을 보고 가장 인상깊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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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미 [elvila] 쪽지 캡슐

2003-03-05 ㅣ No.49196

모자이크 처리되고 음성변조된 어떤신부님

 

"그많은 돈을 내게 준다면 나는 그분들(꽃동네에 계시는)을

모두 재활시켜 사회로 내보낼수 있다"는 말씀 정말 어이없더군요

 

한번이라도 꽃동네에 가보셨는지..

아니면 복지문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신분이신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발생해서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는

정신장애인들,아니면 신체장애인들..

필사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사회로 돌아오게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해도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비해서

사회로의 복귀나 재활이 쉽지않은 원인이나 아시냐고 묻고싶더군요

 

우리나라처럼 장애인들..정신병자들에 대한 편견이 심한나라

에서 따뜻한 가정이 있어도 정신,신체장애자들이 사회에서 부대끼고 살아가기

얼마니 어려운지 그신부님은 정말 아실까요?

 

장애자된 아들을 둔 보모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거의 없는 미국으로

이민가고 싶어하는 사정을 아시고 하시는 말씀일까요?

 

꽃동네의혹을 다뤘던 이번호 신동아 기사에서도 이런내용이 있습니다

(3월호 248페이지)

"한해 20000명의 아이들이 버려지는데 국내 입양되는 아이들은 100명도 안되고

장애인 시설 짓겠다고 하면 데모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한 복지부 공무원의

고백..그리고 장애아들은 거의 해외입양해야 한다는거 그 잘나신 신부님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그신부님 꽃동네에(꽃동네에는 재활은 꿈도 못꿀 호스피스 수준의 가족들도 많은데)

한번도 안가보신분이며

정말로 장애인과 정신지체인들에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지신분이 아니고

"그엄청난 후원금"에만 관심이 가시는 그런분 아니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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