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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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청년~ 그 분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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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3-04-03 ㅣ No.50614

 

  † 그리스도의 향기     

 

 

 봄은 개나리며 진달래 화려한 꽃으로 이미 우리 곁에 어김없이 와 있고,

 

 환한 날-   나들이 나가는 어린 유치원 아이들의 설레임 속에도,

 

 따뜻한 볕에 이끌려 마당에 나와 앉아계신 동네 할머님

 

 ... 그 나른한 얼굴에도 벌써 와 있습니다.

 

 

 지난번 올린 글에 회신 달아주신 좋은 친구 베드로 신부님.

 

 그분의 글을 읽으면서...    그분의 기도 속에 담겨진  

 

 사람 사랑의 맘을 다시 한번 더 되뇌이고파 이곳에 올려봅니다.

 

 

 사랑이신 주님께서 그 착한 목자의 애타는 기도를 들어주시길

 

 또한 그렇게 애쓰는 맘으로 빌면서 말입니다.

 

 

 - 김성은 베드로 신부님의 기도글...   

 

 

   정말이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봅니다..

 

 

   엊그제 신문에서 본

 

   다리가 잘려나간 어린 소녀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있던 모습이

 

   자꾸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아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정치적, 국가적 이익이나 이유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그 전쟁 속에서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을 바라보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만이 답답해집니다..     

 

 

   이게 세계평화이고

 

   이게 세계정의입니까?

 

   이게 하느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원하시는 것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인생길 다 펴지 못하고

 

   고개 떨구어야 하는 그 어린 생명들이

 

   자꾸 마음 속에서 머리 속에서 떠나지 못합니다..

 

 

   그게 마음 아플 뿐입니다.

 

 

   이 세상에 생명을 주러 오신 예수님

 

   우리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내어주신

 

   그 사랑을 묵상하는 요즘입니다.

 

 

   정말이지 이 세상에 생명주시기 위해

 

   우리들 살리시기 위해

 

   그렇게 당신 생명 내어주신 주님 앞에 가서

 

   우리는 과연 뭐라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이 주신 그 생명들

 

   그 귀한 생명들     

 

   헛되게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라크와 국교를 맺고 있는 모든 외교관사가

 

   이라크에서 철수했다고 합니다.

 

   단 한 곳을 빼고.

 

   바로 교황청 대사관이라고 하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런 소식이었습니다.

 

 

   우리 나중에 하느님 앞에 가서

 

   ’너희들 그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하였느냐?’ 물으신다면

 

   우리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철수하지 않는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하지만,  잘잘못을 따지기 앞서서

 

   그렇게 아픔을 함께 나누기위해 그렇게 함께 해 주는

 

   그 사랑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들도 그렇게 그들과,

 

   그 꺼져가는 어린 생명들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사순 4주일 간장종지와 복음말씀』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

 

 

 † 요한 복음 3장 14절 -21절 』

 

 

 그 때에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다.

 

 "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그를 믿는 사람은 죄인으로 판결받지 않으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죄인으로 판결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실이 악하여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다.

 

 이것이 벌써 죄인으로 판결받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과연 악한 일을 일삼는 자는 누구나 자기 죄상이 드러날까 봐

 

 빛을 미워하고 멀리한다.

 

 그러나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빛이 있는 데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그가 한 일은 모두

 

 하느님의 뜻을 따라 한 일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to.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실이 악하여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래서,  내 주님 당신~  지금 그 광야에서 모진 애를 쓰십니까?

 

 검은 맘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에게 환한 빛의 구원을 주시려.

 

 

 이 봄이 단지 따스함만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닌...

 

 그 환함만큼이나 밝은 빛으로 찾아들었음 합니다.

 

 이 세상 모두...  누구에게든 말입니다.

 

 

         -  2003년 4월 3일   목요일 아침에  -

 

     ...  봄볕에 스민 주님의 사랑에  나탈리아 올림.

 

 

 P.S: " 낼 모레 식목일날 성묘 다녀오려 합니다.

 

       아버님께선 또 다시 정성되이 벌초를 하실테고,

 

       우리 모두는 조상님의 돌보심에 그렇게 다시 감사를 드릴테지요.

 

 

       십자가에서 죽어 다시 살아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의 사랑에게서

 

       우리들의 할아버지에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아버지...

 

       ... 그 분들의 사랑의 맘을 읽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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