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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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담아본다... 지금 이대로가 가장 행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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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02-04 ㅣ No.33443




  


* Piccoli의 물위에 비친 그림  


  



가끔
왠지 모를 슬픔 울컥 치밀어올라
하늘을 본다







   떠 가는 흰 구름 따라 추억으로
여행 떠난다.














  


왜 그리 삶 가슴 아픈지
쓸어내 보지만






  

기억 속 그리운 이 가슴 언저리 앉아





  
떠날 줄 모른다






  

바보.










가끔 보고픈 사람 그려보며
고운 색 골라 내 인생 덧칠한다






  





기댈 수 있는 거리라면
혼자 생각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다소곳 걸음












말할 수 없는 날들 일렁이지만



  


그냥 묵묵함 가끔 못난 내 모습





  



  
  



그렇게 담아본다
이대로가 가장 행복이라고.  



* 글 : 김영애



 

  
* 안녕하세요?
휴일 잘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의 첫 날인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셨는지요??

저는 어제 태백산을 다녀왔습니다.
눈꽃축제를 마감하는 마지막날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전국 각지에서
엄청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웠습니다.
 
1주차장에서 7주차장까지 꽉 들어찬 차량들,
북새통을 이룬 석탄박물관 주위의 눈 썰매장, 눈 조각상, 푸짐한 먹거리...
 
아이젠을 착용한 스릴넘친 산행은 매표소에서 정상까지가 완전히 눈으로 덮혔고
 오랫만에 온 천지가 새아얀 눈덮힌 설경(雪景)의 정취(情趣)를 만끽하고 왔답니다. 

문수봉을 거쳐 천제단 정상에서 바라본 태백의 장관(壯觀)에 넋을잃고...
아무튼 막혔던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답니다.
아마 그런 맛에 사람들이 고생을 감수하고도 태백을 찾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제 내일 모레면 우리 고유의 민속명절인 설날연휴가 시작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신정 때 새해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진짜 우리의 정겨움이 넘치는 새해는 구정이 아닌가 싶어요.

정부에서 한 때는 이중과세를 없애기 위해 신정을 설날로 정했었는데
우리들의 정서에 맞지를 않아서 얼마 못가서 없어져 버렸죠.

뭐니 뭐니 해도 구정 설날이 되어야
고향도 찾아가고 여러가지 민속 행사들도 제 맛이 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번 구정에도 민족 대 이동이 시작이 될건데
땃방에 울 형제자매님께선 미리 미리 명절 준비 잘 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설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봄이 온다는 입춘인데 조,석으로 날씨는 여전히 추운 것 같죠??
음력으로 계산을 하는 24절기중에 하나의 절기에 해당하는 입춘이라는 것이
꼭 그때 맞는 것은 아니니까 괜히 봄이라고 옷을 얇게 입어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입춘과 함께 추위를 녹여줄 봄이 오고있으니
새 대통령 취임과 함께 우리 국민들이 풍요로움속에 마음 편하게 살고
나라 경제도 살아나서 흥겹고 신명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답니다.
 
아무튼 입춘의 봄바람이 우리 대한민국에도 훈훈하게 불어왔으면 하는 바램이
비록 마티아만의 소망은 아니겠지요...?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새로운 한 주도 좋은 날들 되시고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하시며 주님의 축복 듬뿍받는 복된 나날 되시길빕니다.
고맙습니다.
(matia)  

 
 
  
 
 * 요즈음에도 잠을 잘 때면
딸아이가 옆에 와서 만져보고 간다.
딸아이는 말했다. "엄마가 없으면 잠이 안 와.
엄마, 나 그때 엄마하고 헤어져 살 때 엄마 보고
싶은 거 참느라고 속울음 많이 울었어."
어린 것이 속울음을 울었다 한다. 
그 어린 나이에 속울음을 알았다니...
아이에게 참 많은 죄를 진 듯하다.

* 안효숙의《나는 자꾸만 살고 싶다》중에서 -




* 드러내지 못하는 슬픔이 있습니다.
차라리 터뜨리고 나면 속이라도 시원할 것 같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안으로 삼켜야 하는 그런 슬픔 말입니다.
삼킨 눈물은 비가 되어 몸 안을 씻어 내립니다.
인내와 연민, 이해와 사랑의 비...
사람은 삼킨 눈물의 양만큼
아픔 속에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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