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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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강남성모병원 노조원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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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2-10-15 ㅣ No.40754

 

저는 요즘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일하기 때문에(도서관 직원은 아님..^^)

강남성모병원 앞을 매일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위하는 모습을 자주 보지요.

명동성당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게시판에서도 그렇지만

명동성당에서도 그렇고...

감정적인 선전선동은 있는데

논리적인 설득은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모임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명동성당 입구 계단 있는 곳에 무대를 마련하시고

노래도 하시고...뭐 그러시는데

노래하시던 분들 중 여자분이 마이크에 대고

뭐라고 알아들을 순 없지만 감정적으로 들뜬 목소리로

무어라고 큰소리로 외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논란이 꽤 오래된 것으로 압니다.

어떤 분이 직설적으로 질문까지 던지셨었구요.

저 역시 몹시 궁금합니다.

 

강남성모병원과 타 병원을 비교해보아주시길 바라는 겁니다.

비슷한 경력의 일반직원, 간호사의 대우를 말입니다.

(예전에 어느 노조의 파업에서였던가요?

평직원과 7급공무원의 대우 수준을 비교한 것을 본 기억이 있어서.....)

 

이 요구를 참 많은 분들이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단 한 번도 대답을 하신 적은 없이,

마치 명동 들머리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선전선동의 분위기만 띄우던 그 여자분처럼

감정적이고 인신공격적인 그런 글들만 지속적으로 올리시네요...

 

아시다시피 명동성당에 몇몇 노조에서 들어왔다가

방뇨사건, 욕설사건, 신자폭행사건 등등

그리고 쓰레기사태까지

아주 안 좋은 모습만 줄줄이 보여주고 떠나고는

비정규직 노조를 탄압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탓에

노조에 대한 인상이 지극히 안 좋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원분들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같은급 병원 같은 급 직원이 이처럼 좋은 대우를 받는데

우리 병원은 너무 안 해준다... 이런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다른 병원은 경력 3년차 직원에게 한달에 200만원을 주는데

성모병원은 100만원을 준다... 뭐 이러면 정말 너무하겠죠.

하지만 다른 병원이 100만원을 주는데

성모병원은 가톨릭병원이니까 300만원을 달라는 요구라면

당연히 아무도 동조하거나 힘을 보태주지 않을 겁니다.

님들도 이런 논리는 잘 아시겠죠.

 

그러므로

님들이 이 게시판에서

님들 의견에 반대하는 모든 글들을 잠재울 수 있는

한 가지 길이라면

바로 님들이 받고 있는 성모병원에서의 대우와

비슷한 규모의 비슷한 직급의 직원이 타병원에서 받는 대우를

비교해주셨으면 합니다.

 

’찾아보면 될 거 아냐?’라는 말씀은

주장하시는 분들이 하실 말씀은 아닐테니 그러진 않으시리라 믿겠습니다.

 

opus probandi....

어떤 사실은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해야 한다는 명제는

이곳에서도 잘 적용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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