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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1 ㅣ No.2761
어떤 책인가를 읽으니 프로이드,니체,그리고 또 누구더라..하여간 셋을 싸잡아 적그리스도라고 맹렬히 비판하던데요..
뭐 니체의 "신은 죽었다"식의 선언은 용감하다못해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입니다만..
프로이드처럼 인간의식을 파헤치고...무의식을 탐구하고..하는 그런것도 죄가 되나요? 책에는 프로이드가 성적측면에서 인간을 해방시킨부분을 특히 비난하던데요..
그리고 대체로 지적능력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종교에 대해 비판적시각을 많이 갖게될수밖에 없는데요, 많이배울수록 여러시각과 판단력이 생기는건 자연스러우니까요.. 알면알수록 비판적이고 나쁜말로는 교만하게 되는것이 죄라면 너무 잔인한거 아닌가요?
인간이라면 더많이 알고싶고 배우고싶고 하는것이 인지상정인데..
저도 천주교 신자지만 대학도 가고 더많은 지식을 흡수할수록 기존의 교리에 대해서 비판력도 생기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억지로 배움을 억누르면서 "행복한바보"로 살아갈수도 없는노릇이고,
어차피 다 하느님이 주신 능력인데 이성적인 발전,발견을 억누르는것도 너무 잔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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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이성을 너무 많이 발휘해도 죄가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