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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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잘못된 표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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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식 [cornel] 쪽지 캡슐

2001-08-07 ㅣ No.23340

아래글에 대한 저의 입장입니다...

 

 

 

많은 시간이 없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저의 입장은 그동안 제가 올린 글에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잘못 이해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 대단히 유감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의 자유가 아니올씨다...

즉, 사회질서유지와 공공도덕의 문제, 명예훼손의 문제, 프라이버시 문제, 등..많은 제한요소가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이라해서 가톨릭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겠지요....

 

가령 진실여부를 떠나서 아직 교회당국에서 인정하지 않는 사적 계시를 이곳에서 도배하다 시피 올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또한 본당일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들을 이곳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고 보시는 겁니까?

그리고 자기 눈에 보기에 안좋다해서 사제들을 비난하고 인격 모독성 글들이 올라오는 것이 과연 표현의 자유인가요?

 

이러한 글들이 이곳 자유게시판에 난무하게 되면 사람들은 아주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은 절대로 건전한 비판이나 건전한 토론을 이끌기는 커녕...사람들로 하여금 회의감과 불신 그리고 악화된 감정만 낳게 하는 거지요...

그렇다면 이것은 이곳 자유게시판의 질서를 깨뜨리는 것이 아니고 뭡니까?

 

 

또한 어느 몬시뇰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을 매도하셨다면서 관대하지 못하느냐면서 도리어 속좁다고 하시는 데....정말 어이 없습니다.....

 

자 같이 한번 보십시다...

앞서 올라온 글 중엔 축하하는 귀절은 눈씻고도 찾을 수 없습니다....

경악하다느니...뭐니 하면서 구구절절 특정 몬시뇰에 대한 인격모독성 글들이 아닙니까?

그런 인품에, 그런 인격에, 그러한 영성으로 과연 자격이 될런지요? 하는 귀절은 아주 조롱끼 섞인 표현이며...

오기가 가득한 그 얼굴 표정 중랑천에 버리고라는 표현은 얼마나 조소끼 낀 표현입니까...

 

 

전 이분들을 알지 못하고 또한 이분들이 말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분들의 말씀이 설령 사실일지라도 이곳 자유게시판엔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즉 평신도 입장에서 교회당국의 몬시뇰 임명권을 정면으로 흔들겠다는 의미이며....

또한 이곳 대다수 신도들에게 혼란만 가중시켜서 도리어 많은이들로 하여금 교회당국의 신뢰를 깨뜨리는 한편....

나아가 신앙의 기초마저 흔들겠다는 의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죠....

특정 사제에 대한 글 중에서도 인신공격성 비난성 글은 아무리 사실일지라도 이곳 자유게시판에는 올라와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표현의 자유문제에 앞서 명예훼손의 문제이며....기본 상식의 문제올씨다....

 

 

 

 

자유라는 개념속엔 책임과 질서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면서....이만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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