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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잠을 잘 못자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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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1.36.98.*]

2005-08-11 ㅣ No.3639

신앙상담인 이곳에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어디에 여쭐 곳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씁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저는 시골마을에 살다가 15년만에 아파트로 입주를 했답니다.

큰산을 움푹 깎아 만든 아파트라 공기도 좋고 넓은 집에 입주하니

행복하기도 했지요. 지금 입주한지 두달 가량 되었네요

 

그런데 제 남편이 지방에 근무를 하기에 주말부부이거든요.

남편만 없으면 밤에 무서워서 잠을 못자네요.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구요.

입주해서 얼마되지않아 낮잠을 자다가 말로만 듣던 가위에 눌려 혼났답니다. 

그뒤론 물론 직장인이라 자주 잘 수도 없지만 휴일이라도 혼자있을 때

낮잠은 못자겠더군요.

 

아무튼 나이도 내일모레면 마흔이고 애들도 중3 6학년 남매가 있는지라

다른 분께 얘기해봐야 애들 같다고 할테고 제 자신도 철이 없나싶어

참고 견디려고 했는데요.

 

자다가 새벽 두시쯤 꼭 눈을 뜨면 오싹한 기운에 잠이 확 달아나고

그냥 뭔가가 있는 것같고해서 한두시간 애쓰다가 다시 잠들곤해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그런 기분이 더 심하게 들때는 맘속으로 주님의 축복을 빌며

성수를 방방에 뿌리고 꼭 묵주를 손에 쥐고 잠들때까지 묵주기도를 하며

잠을 자는데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얼마안있으면 축성식을 할텐데 그러면 괜찮아질까요?

 

다른 곳보다 유독 제 침실 침대 맞은편인 부부욕실과 드레스룸에

그런 기분 나쁜 느낌이 느껴져서 미신같지만 십자고상도 욕실에 모시고

묵주도 손잡이에 걸어놓았어요.

 

씩씩하지못하고 나약한 제 자신이 한심하게도 느껴지지만

자꾸 무서움이 느껴지니 고민이 되네요..

 

뭐라고 탓하지마시고 제게 힘을 좀 주세요

 

여러분들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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