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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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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1-03-19 ㅣ No.1517

우리 나라의 연예인과 정치인들의 공통점이 있다.

 

첫째, 그들은 무슨 잘못만 하면, 자신과 관련된 사건만 터지만 갑자기 어디 몸 깊숙이 숨겨뒀던 지병을 하나 쑤욱 끄집어 내 바로 뒤집어 눕고 만다.

 

예를 보자, 미친듯이 춤을 춰대고 운동 프로에 나와서 국가 대표 저리가라하는 운동실력을 보여주고 윗통을 까대며 근육을 자랑하다가 군대이야기만 나오면 갑자기 사고를 당하는 유승준, 조성모, 이지훈, 김원준, 등등등을 예로 들겠다.

 

정치인들은? 잘나가다가 비리사건 터지면 바로 드러눕고 병원에 가서 끙끙앓는다. 그리고 뉴스에 나오는 멘트.. 그동안 앓아왔던 지병의 악화로 인해 검찰은 조사 잠시 유보...등등...

 

어디 정치인만 그런가? 큰손 장영자는 감옥에서 나오면 이상하게 커다란 창의 모자에 멋진 패션으로 나다니다가 다시 사기사건 에 연루되면 휙 드러눕거나 화장 지우고 휠체어에 앉아 다닌다 마치 유승준 처럼...-_-;;;;

 

둘째, 모두 오래 산다.

 

왜냐? 생각해 봐라 우리 나라 정치인들의 나이를!!!

 

만약 일반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였으면 벌써 정년퇴직을 하고도 남을 나이다. 아니 한 다리를 무덤에 걸치고 있는 나이들인데도, 모두 멀쩡하게 오래들 산다.

 

연예인들은 어떤가?

 

그럼 왜 이 두 짐승들이 오래들 버티냐구 물을지 모른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회의원들 보라. 스트레스가 쌓일틈이 없다.. 스트레스가 조금만 쌓일만 하면 국회의사당에서 별별 육두문자 섞어가면서, 때로는 서로의 머리카락 움켜쥐면서 싸운다.. 이거 진짜 스트레스 푸는데 만빵이다. -_- 그러니 건강할수밖에..

 

연예인들? "저희요..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잠좀 푹 잤으면 좋겠어요...그게 소원이에요.."

이런 소리하는 것들이 꼭 모두 술쳐먹고 외제차 타고 다니다가 차사고 낸다.. 잠좀 푹 잤는게 소원이라는 것들이 술쳐먹고 외제차 타고 돌아다닐 시간은 어디서 쪼개는지 모르겠어요.. 강타님, 이승연님.. 신은경님...

 

또한 이 둘은 모두 국민들로 부터 욕을 왕창 얻어 쳐먹는다..

 

그러니 당연히 오래 살수밖에..

 

어제 에스비에스 아침 라디오 프로를 진행하는 한 여성 진행자분이 이러더라..

 

"인터넷에서는 자기 보다 능력있고 좀 잘 산다싶으면 모두 떼거리로 몰려들어서 잡아놓는경향이 있는데 나 그거 않좋게 본다"

 

웃기지 마시라.. 욕할만하니까, 하는거다. 자기보다 능력있다고 그냥 싸잡아댄다고 착가하기 전에 자기 엉덩이에서 구린내가 안나는지 한번 뒤돌아 봄이 어떠한지?

 

인터넷의 익명성이 어쩌구 하는데, 우리나라 같은 분위기에서 이런 익명성이라도 보장되니까 국민들이 그나마 옳은 소리, 자기 의 조그마한 의견을 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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