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RE:7371]항상 잊지 않고 격려해주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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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는 정말로 다르게 기온이 많이 내려간것 같습니다.
우리 요셉이도 꼭둑각시 무용을 했었답니다. 운동회때 함께하여
주지못해서 안타까운 마음 간절하지만 내색하지 않는 요셉이의
넓은 마음이 더 안스럽네요.
항상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반겨주시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참! 우리 요셉이의 짝꿍이야기...
그 아이는요 보통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그런 아이랍니다.
지능지수가 좀 떨어지는.... 그래서 친구도 없고, 주위의 아이들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그런 아이인데요....
그 아이와 이번에 꼭둑각시 무용을 하면서 짝꿍이 되었거든요.
선생님 말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짝꿍이라
요셉이도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저도 조금은 속상했지요. 그 속상한 마음을 자주 학교를 찾아가지
않아서 일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에 한 날은 맘먹고 선생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왠지 우리 요셉이가 선생님의 눈 밖에 난 아이처럼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을 찾아 뵙고 나서 아이에게 얼마나 못난 엄마였는지...
요셉이에게 고개가 숙여지더라구요....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많이 신경을 쓰게된다는군요. 일부러 요셉이와 짝을 지어준것이 아니라
키순서대로 하다보니 우연히 요셉이와 짝이 되었다구요.
선생님은 요셉이와 짝꿍이 된것을 보시고 안심하셨다는군요.
다른 아이들 같으면 요셉이처럼 차근차근 잘 가르쳐 주지 못한다구요...
요셉이니까 그나마 그 아이가 운동회에 참가할 수 있었던거라면서요.
잠시나마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던 제 자신이 얼마나 바보스럽던지....
제 생각도 성수로 말끔히 씻어내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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