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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들이 외쳐 불렀던 여수님, 아믄(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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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안 [bibianly88] 쪽지 캡슐

2017-05-31 ㅣ No.212842

 

      우리나라에서, 예수님의 이름은 여수님 이였었다.
                                              
       
      - 그 이름을 여수라 하여라(성경직해9권/稱之耶? 역언?世者)- 

 

1. 성경직해광익 한글필사본을 보면, 한국천주교회 초기부터 앵베르 범주교가 기도문을 변경하기까지, 예수님의 이름을 여수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 근거를 살펴보면,

 

여수 셩탄젼 뎨 사 쥬일 셩경(현재 대림 제1주일 = 루카 21, 25-33) ; 유시에 여수ㅣ 문뎨자(門弟子)더러 닐으샤되 해와 달과 별의 딩됴(한글본 17). 無花果, 天國己近(텬쥬의 국이 갓가운줄을 알디니라).

 

당무지구; 위죄인?가ㅣ과 - 죄인의 허물 고치길 위하미라.

 

츅문; 복망텬쥬 뢰이대능, 득탈쟝라ㅣ위험, 뢰이구원 득향안젼, 아쥬여수, ?하ㅣ셩부, ?하ㅣ셩신.  아믄. (伏望天主 賴爾大能 得脫將來危險 賴爾救援 得享安全 我主耶? 偕聖父 偕聖神 亞孟).

업다l여 텬쥬ㅅ긔 ?바라나니 네 대능을 힘닙어 챵라l에 위험믈 버서나길l 어드며 네구원?하심을 힘닙어 평안?하고 온젼?하믈 누리길l 엇게?하소셔 아쥬 여수l 셩부와 ?함ㅅ긔 ?하시며 셩신과 ?함ㅅ긔 ?하샷다.  아믄. (한글필사본 28).

 

여수 셩탄젼 뎨 일 쥬일 셩경 (대림제4주일 성사루까 제3편 ; Lc. 3,1-6/다해 대림2주일)
잠箴; 告解罪何. -而神父依規解之.  -宗徒 伯鐸羅曰. -後來雖有敎皇相繼. -故復有撒責(Sacerdos)之選. -蓋罪人 病人也 神父良醫也.-聖?博削(암브로시오)曰 罪如熱病. -惟一一吐露神父之前. 聖納西?(37). 神父- 贖補罪 - 蓋耶?一身贖之矣(38).

 

당무지구; 위 죄인 개과- 죄인의 허물 고침을 위함이라.(한글필사본 83 쪽, 사진 참조).


츅문; 긔망오쥬, 속사이능, 구아등어죄지즁, ?사가극승지력, 소졔험액지위, 이획안졍, 봉사오쥬, 희유슈윤아긔. 아믄.
(祈望吾主 速賜爾能 救我等於罪之中 賜加克勝之力 消除險?之危 以獲安靖 奉事吾主 希惟垂允我祈 亞孟/성경광익 상권9).

오주께 빌며 바라나니, 바삐 네 능을 주어, 우리 등을 죄 가운데 구하시고, 이기고 이길 힘을 주어 더하시고, 험하고 험한 위태로움을 살라버리고 덜으사, 써 안정함을 얻어, 오주를 받들어 섬기게 하쇼셔. 오직 내 빌믈 드리워 허락하심을 바라나이다. 아믄.

 

2. 경교에서 637년에 처음으로 쓴 중국어 [예수 메시아경-序聽迷詩訶(所)經]에서는, 처음으로 예수를 移鼠이서라 하였다. 비슷한 시기의 작품으로서, 만유 위에 존경하올 하느님의 자비론을 [世尊布施論]으로, 일신론을 [一天論]으로, 천주교의 대영광송 격인 성삼찬미가를 [三威蒙度讚]으로 표현하고 있다. 천주교의 호칭기도문과 같은 기도에서는 성삼위의 이름을 부르면서, Aloha 阿羅訶(아라가, 성경의 엘로힘을 연상케 하는 시리아어의 Ala'ha를 따르고 있다.), Misceho 彌施訶(미시가), 그리고 Lokha ni cuscia 盧訶寧俱沙 (로가녕구사, 시리아어의 Ruha d'qudsa-)으로, 한 본성의 3 위격을 고백하고 있다.

 

3. 천주성교실록(루지에리 신부의 1584년 작)의 해석 인당성신 천주사실장에서(27상), 우리가 당연히 믿어야 할 사실은(사도신경 12조?) 1. 유일천주를 믿어야 하고, 전능자 파덕륵께서 화성천지하셨고, 三位一體는 나누임이 없이 모두 전능하시며, 파덕륵의 2위가 아드님이요, 3위가 성신聖神이시다. 제1위 파덕륵께서는 조성천지하신 분이시다. 2. 제이위 비약費?께서는 강생하시어 야소耶? 계리사독契利斯督이라 명하시니, 역언하면 야소는 구세자란 뜻이요, 계리사독은 수유찰(기름바름)이란 뜻이다. 천주께서 세간에 양선 동정녀 瑪利亞를 선택하시어 聖母가 되게 하셨으니, 이는 불요교감의 동신으로 천주 제3위 사피리다 삼다(성신)에 의한 강잉이었다. 

 

4. 양마낙陽瑪諾 역, [성경직해]는, 디아스(Emmanuel Junior Dias, 1574-1659, 중국명 陽瑪諾)신부가 1636년에 북경에서 출판하였다. 서두에 성경직해자서에 이어, 성경직해주세주일지목록이 나온다.  곧이어 성경직해주세첨례지목록이 나오고, 이어서 성경직해잡사지목록에는 천주와 천주삼위일체, 천주성부로부터 사후, 심판, 천당, 지옥까지 145개 항목의 천주교 용어가 정리되어 있다.  이 천주교의 용어를 [성경직해]에서 사용하고 있는 곳(0권 0장)과 그 용어와 관련된 세부적 내용도(0권 0장) 찾기 쉽게 하였다. 예를 들어 ‘천주성자’ 난에는, ‘하위천주성부지물이붕(Verbum, 9권 21장), 우오명사지물이붕하동하이(9권 22장), 하독성자강세속인(9권 10장)’ 이라 하였다. 성경직해에서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성경직해 제일권> 극서야소회사 양마낙역; 천주야소계리사독주세주일성경직해(텬쥬 여수 ㅅ긔리스두 쥬일셩경) - 天主는 서양 원문으로 ?斯(두사, 한글필사본=데우스)라 하며, 천지만물의 주인이시다.(한글본/스사로 계신쟈). 이후 천주의 속성을 설명하며, 무형, 무시무종, 常活常, 王, 무소부재, 만선만복, 渾然全備, 未有天地之先, (업는가온대로조차) 造成天地人物, (진실노 나를 내시고 날 다스리시니) 大原大主(p. 1)라 하였다.

 

 耶?(여수)에 대하여; 천주강생후지명이며, 譯言하면 救世者(셰상을 구하는 쟈)이시요, 元祖가 지은 原罪로 천주대발자비(天主大發慈悲)하여 강생하신 구세주로 야소耶?라 칭한다고 하였다.

 

 契利斯督(ㅅ긔리스두)에 대하여서는; 吾主 여수의 別名號이며, 譯言受油傳也(셩유로 바름을 밧다말), 古禮에 새로 왕을 세우거나 及聖敎宗主를 세울 때 그 頂(니마)의 ?바르나니, 여수는 만물의 주인이시며 聖敎의 大主이시다.

 

 主日(쥬일)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성교에서는 매 7일 마다 주일(太陽之日)을 정하여, 敎者는 罷百工을 하며(백공을 파하고), 聖殿에 나와 彌撒(미살 참예하고)과 講道를 들으며, 主님께 君父(쥬ㅅ긔 님금과 부모를 위하며)와 萬民, 親友와 己身을 위하여 福을 구하여야 한다. 성 奧斯定(와스딩)의 주일에 대한 설명을 보면, 天主開世之首日(셰샹을 열으시던 첫날)로서, 如德亞人(유더아국 사람)이 대해大海를 지나온 이날도 바로 주일이었다고 한다. 이날은 안미按味降之首日(맛나?니오시던 첫날)이요, 오주의 강생성탄일도 주일이요, 수난 후 부활하신 날도 주일이고, 성신강림날도 주일이요, 세말심판의 날도 주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소중한 날이어서 첨례瞻禮를 지내는 것이다.

 

 聖經(셩경)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서양) 원문으로는 액만일략?萬日?으로서 역언하면 福音(복된소식)이다. 천주강생 후 친히 전하여 주신 것이 새로운 가르침 新敎(새교/ 셩교 텬셩의 교이니 원조적브터 믜스(모세) 셩인ㅅ까지 니르니 샹고적 교이라)이다. 혹 묻기를 복음자福音者라 칭할 수 있는가? 성 基所(Chrisostomus, ㅅ긔수셩인)가 답하되, 오주께서 죄를 사하여 주시고, 성총을 베푸시어 덕을 닦아 天主義子의 高位로 올리시고, 영고를 면하고 영복을 누리게 하시는 내용이 성경에 들어 있으니, 이를 일컬어 복음이라 하는 것이다. 또 묻기를 어떻게 新敎(새교)라 하는가? 古新이란 선후가 있다는 뜻인데, 中古시대에 매슬每瑟(믜스) 성인이 천주께 誡를 받았는데, 이때가 중국(?책녁)의 商王 祖乙 七年으로 壬寅년이었다. 吾主降生하신 때는 중국 西漢 哀帝 元壽 二年 庚申으로, 이 두 사건의 시차(샹거)는 1,517년이었다.  若翰宗徒(요안종도) 성인이 이르기를, 모세는 고교를 전하고, 오주는 스스로 그 진실한 교를 세우신 것이다. 주님께서 伯鐸羅(버도루-한글본八) 종도에게 이르시되, 吾敎는 악마도 이기지 못할 것이며,  끝이 없을 것이다(마태 16, 18) 하셨다. 오사정曰, 計613條가 있으나, 신교의 계는 간략하여 信望愛主愛人이 있을 뿐이다.(6). 고교는 一國之敎요 私敎이나, 신교는 萬國之敎요 公敎이며 廣大하다.      

                                          2017. 6. 1. 김학렬(약망) 신부.

 

* 첨부 사진자료가 잘 뜨지 않으니 천진암성지 역사자료실의 원본 파일을 보시기 바랍니다. 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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