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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묵상6]:김찬선 신부님의 "우리도 신(神)이 되려면" 강론 묵상/양남하 시몬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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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신(神)이 되려면(註1)
어제 미사 중 강론에서 저희 형제가 지나가는 말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어려서부터 당신의 신적 정체성을 갖지 않으셨다고 믿는다.
"주님은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은 다 신(神)이라고 하십니다(요한 10;35)" ■< 묵상과 다짐 > <묵상 > 우선 우리 인간의 정체성을 각성시킨 강론을 해주신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듣고 싶었던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神이라고 하였다.(요한 10;35)" 즉, 인간은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모상(模相) 대로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당신 대화의 상대자로 삼은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깨달아 있는 존재"가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어마 어마한 감동적인 말씀인가요? 이 우주는 ‘있는 그대로’ 하느님(神)의 삶이며 활동 터전'입니다. 또한 우주는 단순한 물질덩어리가 아니라 그 자체가 살아 있는 하나의 위대한 영혼입니다. 완전한 하느님이 만든 우리 인간도 본래 완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만, 우리가 지금 불완전하게 살고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신이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깨달아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어느 덧 모든 것을 외부에 의지하려고만 하여 외부의 조건 없이는 살 수 없는 약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스마트폰이 잠시라도 없으면 너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가 하면, 여름엔 에어컨 없이는 못살고 겨울엔 난방 없이는 못사는 등 앞으로의 시대는 로봇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이 되어갈 듯 싶습니다. 하지만, 최면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자신도 모르는 굉장한 능력이 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자신의 안에 안되는 것이 없는 능력을 가진 초인적인 존재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하네요. 비록 현재 우리 인간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게 아니라 우리 머리로는 도저히 알지 못할 그 어떤 힘에 의해 ‘살려지고 있는’ 지구상의 한 생명현상에 불과하지만, 하느님은 인간의 성품 안에 모든 우주의 삼라만상을 살려내어 ‘이상세계’를 실현해 낼 비밀스러운 능력을 심어 놓았다고 합니다. 이 처럼 우리는 이미 신과 한 몸이요, 그의 일부분이자, 동시에 전체인 따로 분리되거나 나뉠 수가 없는 존귀한 존재들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도 세상 사람들은 진리를 찾는다고 수행이네 단식이네 등등 새로운 체험을 찾아 공연히 제 몸과 마음을 수고롭게 하고 있슴은 우상숭배의식일까요! <다짐 >
마음이 맑으면 눈빛부터 맑아지고, 표정도 맑아지며, 말씨도 달라집니다. 뿐만 아니라 분명 사람의 몸에서 풍기는 것인데도 그 몸에서 높고 푸른 하늘의 향내가 난다고 하네요. 날마다 제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게 하는 보람을 삶의 목표로 삼고 나날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성령님, 도와주세요~. 아멘.
註1):1915.3.27./사순 5주간 금요일 평일미사에서 "우리도 신이 되려면"이란 제목의 김찬선 신부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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