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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가 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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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hsson] 쪽지 캡슐

2002-09-29 ㅣ No.39493

+찬미예수님

 

 교형 자매 여러분,

 

  요즘 가톨릭 교회에 대해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이 있어서 우리 신자분들이 잘 대응했는데도, 전혀 들은 척도 안 하더니 이번에는 마리아 공경을 시비 거리로 삼아서 신자분들을 흥분하게 만드네요.이젠 게시판 운영자가 제동을 걸 때도 됐다고 생각이 되는데, 우리 운영자께서는 다른 생각이 있으신가보네요.

 

 어쨌든 이상한 사람이 와서 말같지 않은 소리를 한다고 너무 혈압올리지는 말자구요. 육신, 정신 건강에도 안 좋습니다. 자기 홀로 진리를 독차지한 양, 자신의 얘기만 고장난 레코드처럼 계속 반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혼의 교만 속에 빠진 경우가 많답니다. 그런 환자 같은 사람의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맙시다.

 

 예전에는 마귀 들린 사람의 가족이 성당을 찾아와서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종종있었지요.

그러면 신자들, 주로 할머니들은 마귀들린 사람을 위해 줄기차게 기도하면서 결국 마귀를 쫓아냈습니다. 물론 마귀가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았습니다. 온갖 거짓 사설을 늘어놓으면서 기도하는 사람을 교란시키려고 하고, 그러다 안 되면 앙탈을 부리다가 결국에는 물러갑니다. 그러면 마귀들린 사람의 가족은 물론 믿지 않는 사람들로 이를 계기로 영세, 입교했답니다. 마귀가 교회를 흔들려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커녕 신자들만 더 불려놓게된 꼴이 됐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전교한다"는 역설적인 말도 생겨났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를 흔들려는 사람도 결국은 자기 목적을 이룩하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의 신앙만 더 굳건하게 만들어 놓고 물러날 것입니다.

  

  이상한 사람들의 말 때문에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기 보다는, 그들이 폄하하는 성모님을 왜 우리가 공경하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런 기회에 우리가 마리아를 공경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재정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흔드는 이들을 진정 이기는 길입니다.

 

  어떤 기회에 루가 복음을 중심으로 왜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하는지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4대 마리아 교의(하느님의 어머니, 평생동정, 원죄없는 잉태, 몽소승천)를 중심으로 성모 공경을 살펴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일단은 성서를 중심으로 성모 공경의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글의 첫 부분은 아래 39443번에 "나는 한 여인을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나머지도 정리해서 기회가 되는대로 게시판에 올리지요. 우리 신자분들이 성모 공경을 재정리하고 정립하는데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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