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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업을 보며 드는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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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flash03] 쪽지 캡슐

2002-10-29 ㅣ No.41885

삼성은 노조가 없는 것으로 잘 알려진 사업장입니다. 노조에 대한 억압과 회유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기업의 연봉 수준이 제계의 톱을 달려나가고 있으며 매출 순위 또한 국내기업 중 최고라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런지요...

 

강성 노조가 문제라 투자 못하겠다는 외국 기업이 많습니다. 물론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많이 주고 일 덜하는 것이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노조들의 쟁의를 보면 애사심이라는 것은 찾기가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어차피 중간자적인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강변 일변도에 천주교를 욕하지 않았네 하며 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의 글에서 명동 성당이 천주교를 상징하는 것은 아니어서 그곳에서의 쟁의는 대주교를 향한 노동자의 분노의 함성이다라는 식의 논리를 본적이 있습니다. 아래에 노조분 글을 찾으시면 나올 줄 압니다만

 

아무튼 편리한 사고 방향으로 전환이 쉬운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왜 비논리적이며 사리에 맞지 않는 지는 댓글을 달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줄 압니다.

 

카톨릭대 비카톨릭의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당신들이 돌린 찌라시에 나온 글을 보면 어떻게 카톨릭과의 전쟁이라고 칭할 만한 언사를 사용하면서 아니라고 하는 지 의문입니다.

 

감정싸움으로 만들 지 말았으면 합니다.

 

노동자는 다 불쌍하다는 식의 논리로 맞서고 있는데 돈버는 사람치고 요즘 노동자가 아닌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그리고 대주교와의 싸움이라고 칭하면서 일반 신자에게는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는 지 의문입니다. 그런게 도덕적인 것입니까?

 

설득해야 하는 것은 당신이지 우리가 아닙니다. 무언가 착각하는 것 같네요.

쟁의 중 피해를 입은 것은 우리입니다. 당신은 뭐라 말해도 피의자입니다.

 

노동 시장은 점점 유연해지고 part time 이 늘어나는 시점입니다. 그저 조금만 더 읽을 책이 있고 그저 조금만 더 생각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구절구절 쓰고는 싶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들에게 등을 돌린 소시민이 적습니다.

 

덧 : 제 생각에는 카톨릭은 병원을 매각하고 무료 진료소나 만드는 것이 옳지 않나 싶네요. 위에서 군림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명동성당 앞에도요.. 그렇게 이미지 망가트리지 말고 매각했으면 합니다. 노조 측에 매각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원한 경영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을 테니까요. 분명 노동자가 노동자를 탄압하는 결과를 가져오겠죠. 분명히...... 안되었고 불쌍하지만 결국 사람은 그렇게 만들어 진 것 같고 책임은 지려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어디든 윗사람이 책임지는 일을 그리많이 보지는 못했으니까요... 노조라고 다를까요? 아닐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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