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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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에서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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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3-09-15 ㅣ No.56930

조선일보를 습관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이런 저런 논란이 있더라도 오랫동안 보아오면서

정이 든 신문이라서 그냥 보시는거겠죠...

 

저도 전두환시절 중반까지 조선일보를 보았습니다...

 

그러다 군사 쿠테타 이후의 조선일보가 얼마나

많은 왜곡과 거짓된 보도를 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 조선일보를 끊었죠...

 

그 정보를 사실 신부님들께서 복사해서 성당에서 나눠주시는

번역된 외국 언론들을 보고 알았으니 참 불쌍한 국민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후로 지하철 탈 때마다 한겨레신문을 사보면서

그나마 그시대의 진실이 어떤 것인가를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한겨레는 국민주로 만든 신문이었기에 기득권의 이기심에

입을 맞춰 국민을 기만하는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군사독재의 총칼아래서도 용기있게 국민의 알 권리를 다하는

신문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다양한 부분이 부족했기에 구독은 하지 않았죠...

 

한국일보를 구독하다가 어느날 TV 토론에서 경향신문이

사원주 신문이란 것을 알게되고 바람직한 언론이란 생각에

지금까지 경향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목에 칼을 들이대는 시절에도 열심히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렸던 한겨레신문을 보지 않는 것에는 심적으로 미안한

감 마저 듭니다...

(요즘은 다양하게 섹션화 되어 있더군요...)

 

예전에 저희 큰형님도 조선일보를 구독했었습니다...

 

술 한잔 하다가 조선일보 얘기가 나오면 밑에 글을 올리신

장기항님처럼 얘기 하더군요...

 

’난 정치면은 잘 안봐... 문화면, 스포츠면은 조선일보가

잘 되어 있어...’라고요...

 

제가 동생이고 또 형이 조선일보 보겠다는데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속으로만 ’정치,사회면이

왜곡 되어 있는데 문화면,스포츠면이 기분좋게 읽혀지나?’

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렇게 얘기하는 형님도 그리 맘이 편치는

않았던가 봅니다... 지금은 중앙일보를 구독하고

계신 걸 보면...

 

사실 제가 아는 조선일보의 잘못된 점은 너무나 많아서 여기서

일일이 열거 하기가 그렇습니다... 잘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제가

알고 있는게 너무 많은데... 잘 알고 계신 분들은 조선일보를

신문으로 보겠습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조선일보가 친일과 군사독재의 하수인으로 살아 온

과정에서 의롭지 못한 언론 권력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서민들의 권리를 왜곡하여 힘못쓰게 만드는 행위를

계속해오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우리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극우단체들의 집회에 크고 작은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신문이 조선일보입니다...

 

독립신문인가 뭔가 어이 없는 기사만 배설해대는 인터넷신문을

키우고 있는 것도 조선일보입니다...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민족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한 신문인데 말이예요...

 

아직도 구독층이 많다는 이유로 국민 알기를 장기판의 졸로

보고 있는거죠...

 

그만큼 조선일보는 교만해져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들의 뜻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대선에서 두번이나 자기네 뜻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니까 약간 초조해져 있는 듯 합니다...

 

극우 단체들을 지원하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짓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불안해

하는가가 느껴집니다...

 

국회에서는 ’민족정기바로세우기’란 모임을 만들어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면 갈 수록 조선일보는

설자리가 없어질 것입니다...

 

다만 조선일보가 그나마 버틸 수있는 것은 구독자가

아직 많다는 것 하나가 될 것입니다...

(전 구독하시는 분들이 정말 조금만이라도 왜 조선일보가

지탄을 받고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옥천의 예를 봐서도... 분명 국민들은 옳은 것이

무엇인가 알게 되면 옳은 쪽으로 움직일 것이 뻔합니다...

 

옥천분들이 순수한 정의만을 부르짖는 청년들만 사는

곳은 아니겠죠...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민족의 정기를

세우자는 뜻을 함께하고 계시기에 조선일보가 사라진

것이겠죠...

 

저는 더 늦기전에 조선일보가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고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따라 진실된 언론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구독하시는 분들도 편하고 조선일보를 지탄하는

사람들도 일단 지켜보지 않겠습니까...?

 

조선일보도 더 이상은 잃을 것도 없고 오히려 앞으로의

바른 모습에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시기가 너무 늦으면 그런 사죄가 있어도 이미 물건너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 뜻과는 관계없이 누려온 꿀맛같은 시절에만 집착한다면

조선일보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 글을 보고 조선일보 구독하시는 분들께서 맘이 편치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저는 구독자분들을 조선일보가

볼모로 이용한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만일 조선일보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저에게 메일을 주십시오... 제가 알고 있는 사실보다는

더 정확한 역사의 진실과 조선일보의 왜곡을 알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요즘은 뭐 얼마든지 아실 수 있으시겠지만...)

 

이렇게 제 경우에서 인식되어지는 조선일보에 대해 강도높게 글을 올리는 것은

아래 글을 올려 주신 이상윤님(아이디:yoondds님, 아이디 novita라는

이상윤씨 말고)과 장기항님의 글을 읽고나서 두분의 대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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