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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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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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맨 [211.106.163.*]

2005-03-14 ㅣ No.3300

 

세례를 받고 한참동안 교회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매년 몇번씩 미사에 참여했고, 지난해 봄부터 회사 사도회 활동에 가입하고,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하지만 여전히 고백도 성체도 못하는 주변인이었습니다

교만하고 어리석었습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도, 가족도 모두 비신자이며, 아는 분 중에도 신자가 드뭅니다..

 

성당에서 하느님의 축복속에서 결혼하고 싶어

여자친구를 설득하고, 반대하시는 부모님 허락도 얻었습니다.

주위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결혼준비 과정에서 고백도 하고, 성체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한달여 앞둔 혼인교리 시간에

미처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놀랐지만, 여자친구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사회에서 결혼을 했다가 전 남편과 이미 헤어진 상태입니다

두사람 모두 신자가 아니었기에 관계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둘, 혼인장애로 교회에서 결혼을 못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가족 모두 신자가 아니고, 여자친구도 아니며,

저 역시 신앙생활에 자신이 없는 상태였으며,

주례신부님 모실 처지도 아니었으며,

교적도 어디있는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여러 분의 도움으로

알게 모르게 한발씩 혼인에 다가서고 있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상담할 성당도 없고

상담할 가족도 없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위로를 해야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신앙생활에 부끄러운 저에게

내주시는 숙제로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

왜 그녀가 상처를 받아야하는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죄송합니다. 

 

※ 마음에는 걸리지만,,

    혹 교회법에서 혼인장애는 호적으로 판단하나요?

    여자친구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호적은 괜찮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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