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4일 (금)
(녹)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간음한 것이다.

성지순례ㅣ여행후기

터키, 그리스, 이집트의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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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옥 [jjoan] 쪽지 캡슐

2002-03-20 ㅣ No.364

저는 2000년 12월에 가족과함께 터키 그리스 이집트 세나라를 약 한달간에 걸쳐 여행하였습니다.그곳이 성지라는것을 전혀 모를 만큼 무지한 상태로 따라간 저는  현지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그곳들이 성지임을 알고 마음을 가다듬게 되었답니다.

 

물론 여행지 전체가 성지는 아니였지만 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는 박해에 굴하지 않는 신앙의 혼을,에페소에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돌아가신후 성모님을 모시고 에페소에 와서 복음서를 집필하며 성모님과 함께 여생을 보낸 사도요한의 자취를, 그리고 파묵칼레의 히에라 폴리스의 대극장에서는 사도바울의 거침없는 전교연설이..."돌같이 차고 가진것 없는" 이사람에게도 무언가 전해져 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스 코린트에서는 사도바울의 흔적을...그리고 그리스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이콘의 문화가 그들 나름으로 성모님을 공경하는 방법임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소수 종교인 콥트교회를 찾아 아기예수님이 양부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이집트에 피난 오셨을 때 묵으셨다는, 그 뜻깊은 곳에 세워진 성당을 찾아보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불어 넣어준 와디나투룬의 수도원 방문을 잊을수가 없답니다.그 수도원에는 겸손.사랑. 청빈 이 모두가 청정하게 살아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쥐꼬리 만큼도 못 되는 작은 신심의 저에게 이 뜻밖의 성지여행은 "신앙이란 내게 어떤 의미가있는 것인가"를 감히 화두로 삼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어 주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저는 여행지에서의 감동과 아름다움을 부족한 글솜씨로나마 이렇게 저렇게 엮어서 여행기를 적어 보았답니다.

 

저희 가족의 홈페이지 http://joan.cepian.com 에오시면 한달간의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보실수 있습니다. 많이 방문해 주시고 방문록에 좋은글도 꼭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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