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39148 이정자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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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중 [amor11] 쪽지 캡슐

2002-09-24 ㅣ No.39182

안녕하십니까?

구본중(세례자요한)입니다.

 

저는 이곳에 올라는 글을 매일 검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성모병원사태에 대해 올라온 글이 어떤 내용인지

아시는지요?

그리고  그 이후의 글들이 ...

순서가 바뀌지는 않았는지요?

 

아쉽네요...

처음부터 온유하게 님들의 입장을 피력 하셨다면

이곳에서 그리 논쟁을 하지 않아도 됐을성 싶은데요?..

저는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제가 먼저번 글에서도 밝혔듯이 ...

님들의 주장을 천천히 온유하게 이 게시판에 피력하셨다면

최소한 저로 부터는 반대를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님~! 저는

이 게시판에 성모병원 사태가 주변 환경 개선이었다는

글은 오늘 지금 처음 알았습니다.

그 많은 120일이라는 기간 동안 뭐하시다가 이제사 온유를

가장하여 글을 올리시는지요? 정말 알다 가도 모를 일이군요?

 

파업을 하면서 저는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정말 많은 신자분들과 애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반 시민들과도 애기를 나누었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이야기에 공감하시고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또 어떤 분들은 파업을 함에 있어 우리가 잘못한 점들은 타일러 주셨습니다.

 

왜? 이 게시판에는 처음부터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글은 안 올리셨는지요?

몇주전 조선일보 게시판에 이번사태에 대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100자평에 거의 모두 님들을 비판한 글이 올라온 사실은 아시는지요?

 

하지만 일부 고지식한 신자분들은 우리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은체 신부님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못마땅했는지 저희를 비난만 하셨습니다

 

헉~~!걱..

놀라 자빠질 일입니다.

님과 관련된 분들인진 몰라도 이 게시판에 불을 부치신 분들이

먼저 천주교회를 욕하고 신부님을 욕하고 수녀님들을 욕했습니다.

증거는 몇달 전 부터 올라온 이 게시판의 성모병원사태에

관련된 글들일 것입니다.검색해 보시길~~!

 

그리고 어떤분들은 이곳 굳뉴스게시판에 우리의 글을 올리는 것조차 못마땅해 하셨습니다.

 

당연하지 않은가요?

시도 때도없이 신부님과 수녀님들 가톨릭교회를 욕하는데

누가 그런 글들을 올리는 걸 좋아나 하겠습니까?

 

 대부분이 왜 병원의 파업을 천주교와의 싸움으로 확대해나가느냐 하는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결코 병원의 싸움을 가톨릭과의 싸움으로 확대 시킬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영자로 봐달라던 신부님들이 전국으로 나가는 주보에 저희를 비난하는 간지를 끼워넣었을 때부터 그리고 평화신문 광고에 그에 대한 우리의 반박글을 올리려 했으나 거절 당했을 때부터 어쩔 수 없이 가톨릭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싸움이라는 것이 욕설과 비방이었습니까?

조용히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글들은

올릴 시간이 없었다는 말인지요? 아니면~~?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희를 돈 때문에 싸우는 돈 벌레 취급을 하시는데 돈때문에 싸우는 거라면 120일 넘게 월급도 못타면서 차가운 시멘트 바닥과 명동의 들머리에서 노숙을 하면서 싸웠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뿐이었다면 벌써 복귀했을 것입니다. 임금은 파업3일만에 타결되었고 남아있던 조합원 들이나 일부 복귀한 조합원들은 벌써 올른 월급을 다 받았습니다. 소급분까지 포함해서요 저희가 싸우는 이유는 돈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그 거창한 민주노조 사수도 2번째입니다. 저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바로 인간다운 근무환경입니다. 많은 신자분들은 아무렴 신부님들이나 수녀님이 계신는 곳에 무슨 소린가 하시겠지만 저희는 이번에 노조가 깨지면 가뜩이나 힘들었던 일이 더 힘들어 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님이 생각하는 고 지식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님과 같은 방식을 싫어 하니까요?

무조건 일을 저지르고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하거나

자신은 실수를 했으니 용서해 달라는 식의 방식 말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원하시는 인간적인 근무환경이 데모로

하느님을 모욕하는 방법밖에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묻고 싶습니다. 그것이 님들의 최선의 방법이었다면

저도 님들을 그렇게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많은 신자분들은 아무렴 신부님들이나 수녀님이 계신는 곳에 무슨 소린가 하시겠지만 저희는 이번에 노조가 깨지면 가뜩이나 힘들었던 일이 더 힘들어 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버티고 있습니다.

 

님~!

천주교 신자로써..같은 천주교신자인 님에게 같은 신앙심 안에서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신앙은 고통을 통해서 더욱 성숙 한다고 많은 그리스도교신자들이

이야기들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들에 상당한 공감을 표시합니다.

님들의 고통이 목표를 달성하야만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들 인지요?

저는 신앙은 고통을 통해 더욱 성숙된다고 할때 님들은 목표 달성을

떠나 지금 하느님의 은총속에(신앙심이 한단계 성숙 할 수 있는)

머물러 있다고 저는 감히 생각해 봅니다..

지금 그 은총을 받아 들이지 못 하신다면 다시 님들의 삶들이 평범하고

지루한 삶의 연속으로 변했을때 무미 건조한 신앙속에 묻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더불어 하게 됩니다...

 

사실 저도 병원에 들어 오기 전에는 신부님이나 수녀님에 대한 환상이 있었지만 들어오자 마자 바로 깨지고 말았습니다. 수녀님 밑에서 일을 하면서 정말 인간적인 모욕도 많이 당했습니다. 오죽하면 저희 병원 간호 부장 수녀님을 백마녀라고 하면서 그날 마주치면 재수가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할 정도 였습니다. 그 밑에 있는 수선생님들은 더 했습니다. 오죽하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면 번표고칠 걱정부터하고 또 아프다고 열이 39도가 넘는다고 하면 아프더라도 병원와서 죽으라고 하십니다.

 

님~! 위글을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요...

지금 윗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을 만한 내용인지요??

정말 그렇다면 참으로 많은 분들이 마음속에

분노로 응어리져들 있군요.  

 

 

그리고 자신이 기분이 나쁘면 달력안넘겼다 볼펜심안갈았다 등등 되지도 않는것으로 뜨집잡아 태우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임신이 겹치면 너는 그런것도 잘못맞추냐 하면서 하두 태우길래 병원에 가서 낙태수술을 받고 온 간호사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태웠던 분은 수녀님이셨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이렇듯 이번에 노조가 깨지면 그나마 노조가 있었는데도 이정도였는데 노조가 없어지면 못견딜것 같다는 위기감에 해고도 각오하고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글들을 믿으라고 하시는 건지요?

아니면 타오르는 분노를 어찌 하지 못해 이 게시판에

화풀이 하시는 건지요? .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를 맹목적으로 비난만 하지말고 열린 마음으로 저희의 글을 읽어 주시고 그다음에 그래도 저희가 못마땅하시면 그때 저희를 비판해 주십시요 제발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중에도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저는

이글을 읽고 열린 마음이 될지 더욱 의심이 됩니다..

 

님들이 온유하게 올리신 글들에는 제가 믿어 줄 수도 있고

침묵할 수도 있겠으나 지금과 같이 쓰신 글들에는 믿을 수 도

도저히 침묵할 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댓글 달아서...

저는 도저히 님의 글을  믿거나 님들을 옹호할 수 없습니다.

님들을 판단하고자 함이 아니라...

님의 윗글과 이사태와 관련되어 님들이 올리신 글들이 그렇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항상 행복 하십시요...

님들을 위해서도 잠시 화살기도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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