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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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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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희 [iris2005] 쪽지 캡슐

2013-12-26 ㅣ No.202917


제가 갖고 있는 책, <목민심서> 요약본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간악한 자들과 세력 있는 부자들이 서로 모여 악을 자행하고 고치지 않으면 

과단성 있는 위력으로 쳐서 평범한 백성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목민이라는 말 그대로... 이렇게 하는 것들은 통치자가 해야 할 일이라, 

우리 같은 평민은 '과단성 있는 위력'의 언어조차 못 쓰는 거고, 쓰면 무례한 게 되는 거죠? ㅎ.



싸 보이는 말 한마디에도 위엄이 들어설 수 있고, 

귀해 보이는 말 한마디에도 천함이 들 수 있습니다.


...



네, 말씀하신 대로 귀한 표현이 아쉬운 시절입니다. 

동시에 비유나 언어유희에 담긴 뜻을 제대로 알아들을 귀가 필요한 시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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