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무자(戊子)년 12월에 띄우는 <12월의 엽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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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의 엽서 -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 할 텐데 …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 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 글 : 이해인 수녀님
* 안녕하세요?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하루가 빠르게 흘러가는 수요일 저녁입니다.
오늘 올리는 영상과 글을 보니 이제 무자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은 달랑 한 장 남은 12월 달력영상에 <이해인 수녀>님의 ''12월의 엽서'' 라는 아름다운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이 벌써 12월 3일~!!! 이 싯점에서 지나간 시간들을 한 번 돌이켜 보고
잘,잘못을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올 해 초에 세웠던 거창한 계획들이 잘 되었는지 한 번 점검해 보고 올 해 은혜를 입은 분들에게 감사의 엽서 한 장이라도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저도 올 해는 많은 형제자매님들의 사랑으로 부족한 글과 음악이지만, 시간 허락 하는대로 올리며 함께 호흡하며 나눔을 가졌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땃방>의 형제자매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이제 한 장 남은 12월의 달력을 떼어내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고 다가오는 새해는 더욱 더 알차고 보람찬 날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답니다. 형제자매님 께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 달도 채남지 않은 12월 잘 마무리 하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밤에 이슬이가 기다리고 있는 송년모임이 있어 이만 물러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m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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