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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플랫폼(Burning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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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7-06-01 ㅣ No.4100

 


불타는 플랫폼(Burning platform)



커다란 위험을 감수하며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일컬어 불타는 플랫폼(Burning platform)이라고 한다. 불타는 플랫폼(Burning platform)이란 일반적으로 해 오던 생각과 행동과는 다르게 판단하고 결단을 내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선 시점을 가리키는 말이다.

디지털혁명의시기이다. 세상을 달구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 시대를 일컫는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 시작되었다. 한국 기업들이 바다로 뛰어들 시점이다. 더 빨리 뛰어들수록 더 좋은 기회를 먼저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이 40년 동안 굳어온 관성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새롭게 생겨나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들과 경쟁하여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불타는 플랫폼(Burning platform)이란 말이 생긴 것은 1988년 북해의 원유 시추를 위해 바다에 띄운 구조물인 플랫폼에서 불이 났다. 플랫폼 위에서는 거센 불길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아래에는 차디찬 바닷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대로 있자니 불길에 휩싸일 판이요 추운 바다물로 뛰어들면 체온 저하로 몇 분도 버틸 수 없다. 이곳에 있던 229명 중 167명이 사망하고 62명만이 구조되었다. 플랫폼 위에서 버텼던 사람 가운데는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다. 바다에 뛰어든 사람도 적지 않게 숨졌지만 소수의 생존자는 모두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 가운데서 나왔다. 한 생존자의 말이다.

"불길은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남은 선택은 '느리지만 확실한 죽음'과 '당장 결단해야 하는 불확실한 생존'밖에 없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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