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자유게시판

RE:아래 김수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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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mj7065] 쪽지 캡슐

2000-08-07 ㅣ No.12717

세상을 역겨운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게 역겹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가득찬 것이 입으로 나오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또한 정신 건강상 이로울게 없지요.

그리고,

어느 관점에서 장덕필 신부님 글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왕 공동매체에 글을 올리실 요량이면 반대 의견을 논리 정연하게

조목조목 대안을 제시하며 올리신다면 보는 이들도 유익하고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리고 신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의사의 반대편인 약사 쪽에 계신 분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한 부분만을 보고 가톨릭 전체를 거침없이 논죄 하는 것이

일편 안스러워 님에 글에 대한 저의 의견을 피력코자 합니다.

 

님의 글대로 가톨릭 병원은 이 땅에 가난하고 소외 받는 이들을 질병에서

구하고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으로 세워졌습니다.

또한 수많은 가난한 환자들을 무료로 시술하였고 지금도 돌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유자이신 예수님은 마음만 먹으시면 모든 병자를 고치셨지만

지금의 의사들에게는 그런 기적의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환자들에게

얻는 수익으로 불우한 이들에게 환원 시키는 것입니다.

님의 글대로 밥그릇 싸움이나, 가톨릭 의료 기관이 형편 없다고 하는 것은

님의 생각이지 객관적인 평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에서는 700여개가 넘는 사회 복지시설과 의료기관을

운영하며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복음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톨릭계 병원장님들의 공동 성명서는 더 이상 일반환자를 볼모로하는

이러한 밥그릇 싸움을 중지하고, 하루 속히 정상적인 의료행위가 이루워질 수

있도록 의약분업에 관계된 모든이들에게 보내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만.

왜 그 글로 인하여 "가톨릭의 몰락이나"  "한심한 가톨릭" 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사용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님께서 예수님을 들먹거린다는

것 조차가 불경스럽게 느껴지는군요.  

 

글이나 말은 자신을 나타내는 마음의 발로입니다.  말 조심하십시오.

 

추신: 저는 카톨릭 의료기관의 대변인도 아니고 가톨릭과 굿뉴스를 사랑하는

      평범한 신자입니다.  그리고 의약분업에 관하여서는 어느 쪽도 아닌

      다만 이런 어수선한 때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을 항상 감사하며

      여름 휴가를 굿뉴스 게시판과 함께 보내는 시민입니다.

 

      이런 웃기는 글은 항상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톨릭 수호자   올림   

 


아래 Re:12715-김수찬님 글의 내용임( 본인과 이름이 비슷하나 절대 우리 집안이 아님)

 

Re:12715 "가톨릭도 드뎌 맛이가기 시작했다"

 

장덕필 신부님의 글 정말 실망 그 자체이며 분노조차 느껴진다.

언제부터 가톨릭이 그렇게 투쟁적이었나....

투쟁하고 국민운동을 전개한다니.

나참....

가톨릭이 목숨을 바치며 투쟁에 나섰던 것은 정말 아무도 나서지 못할때,

성직자 수도자만이 목숨을 버리며 나설 수 있었던 투쟁이었고

그것은 민주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었다.

 

이제 또 투쟁을 하겠다고 ?

의사들의 권리를 찾아주려고 ?

한심한 가톨릭....

 

의사들의 편을 들어주며 투쟁에 나서겠다고하면서 예수님을 들먹거리다니...

왜 예수님을 거기에 갖다붙이냐.

이 싸움이 밥그릇 싸움이라는 것은 의사들도 국민도 정부도 다 인정한다.

밥그릇 싸움에 왜 예수님이니 정의니 국민건강이니 하는 것은 갖다붙이는걸까.

정말 정말 역겨울 뿐이다.

 

가톨릭 병원 ?

가톨릭 병원 왜 세웠나.

가난하고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이들을 위한 병원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가장 불친절하고 가장 서비스 형편없고 돈없는 이들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찬밥신세인 병원...그런 병원이 예수님을 들먹거리며 의사 편을 들고있다.

 

한국가톨릭의 몰락이다.

다시, 진정 옛정신으로 돌아가자.

치유자셨던 그분의 정신으로.

경제원리,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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