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자유게시판

청량리 본당 공동체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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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1-04-03 ㅣ No.19170

총회장님의 글을 보면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가 갑니다.

각 본당의 총회장님의 연세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되시는지요...

적어도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아닐까요?

그런 분이 인터넷 계시판에 글을 올리시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오십세 이상의 분들이 통신을 한다...

그리고 그분의 글이 협박성이다...

우습군요...

제 아버지세대에서는 다 그런 말투로 말씀하십니다.

이해 못하시나요?

더이상 그런 말이 없었으면 합니다.

 

물론 사무원님의 글을 보아도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가 갑니다.

그분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청량리 본당에 대해서 아무 책임도 없지만

그분들을 책임을 지신 분들입니다.

청량리 본당의 일에 대해 본당 밖의 신자 여러분들이

절대 감놔라 대추놔라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잘못된 사실은 정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글을 올리신 사무원님과

청량리 본당의 입장이 어찌 그리 상이한지요...

 

개인의 권익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본당 공동체의 권익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 개인의 권익이 지나치게 강조됨으로서

청량리 본당공동체가 상처입는다면...

반대로 본당 공동체의 권익이 지나치게 강조됨으로서

한 개인의 권익이 무시된다면...

 

저는 이번 일에 대해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제 몫도 아닙니다.

그러나 숙고없이 올린 글들에 대해서는

자제를 요청합니다.

 

본당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어려움이 있다면 정당한 방법과 회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복지 후생이라...  다른 기업체에서 그거 절대 다 챙겨주지 않습니다.

지금 경기가 어떤 경기인데요...

성당의 봉헌금...

취로사업 나가시는 다리 불편하신 할머니 고쟁이에서 나온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성당은 그 돈으로 운영됩니다.

그 위대한 돈을 과다 책정된 임금에 사용한다?

결딴코 그딴 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잘못된 정의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에 다소간의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기회로 교구의 모든 사무직 종사자들의 권익이 중시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을 위해 아울러 외적인 법적 체계가 있으면 좋겠지요...

일반 사회의 근로 기준을 교회에 일방적으로 비교 적용 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일반 사회가 아닙니다.  그것이 교회의 모습입니다.(종교 사회학을 공부하시면...)

물론 교회가 일반 사회의 기준들을 적절히 도입해서 자신의 것으로 운영해야 겠지요...

사무직 여러분들...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더 나아진 환경 아닙니까?

앞으로 조금식 더 좋아 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정당한 노력을 하십시요...

이 사안은 자유계시판에서 해결할 일은 아닙니다.

교구에 시노드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회의를 거쳐서 이루어 질 일입니다.

 

청량리 본당의 일은 그들의 몫입니다.

그곳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여론재판 그만 둡시다...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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