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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잘다녀오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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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5 ㅣ No.36914 안녕 하십니까? 구본중(세례자요한)입니다.
저도 산행을 좋아합니다. (남자들은 거의 산행을 좋아 하지 않을까요^^)
제가 아직 미혼일 때 제 아내 마리안나하고 자주 북한산에 오르곤 했었지요.. 처음에는 마리안나가 뒤로 뺍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저보다 먼저 정상에 오르곤 했지요..
한번은 계룡산에서 약 50여 메타를 남겨놓고 마리안나가 힘들다고 포기 할려고 하는걸 억지로 손목을 끌고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몇번의 말다툼끝에 간신히 정상에 올랐는데... 그때 정상에서 마리안나 얼마나 좋아하던지..! 그때 생각이 절로 납니다.
끝까지 오대산 정상에 두분이서 올라가 더 큰 행복을 만끽했더라만 더 좋았을 텐데요.. 그래도 돌아 오시는 길에 행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번 여름에 휴가도 없이 보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한국에서 이번 여름이 유난히 무덥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야 뭐~ 이곳에서는 여름철이 너무 선선해서 고국에 계신분들에게는 미안함니다만..쩝~~!
두분~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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