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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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심각한 신앙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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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7 ㅣ No.4276

저는 견진성사까지 받은 신자입니다.

초등학교때 제가 원해서 성당에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대학시절에 믿음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계기가 있었기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성서를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는데 구약성서에서는 하느님께서 질투를 하시고 벌을 주시고 또 금으로 제단을 차리라고 하시는 등 신약성서의 사랑의 하느님과는 너무나 다른 분 같으십니다. 성서를 읽다보면 마치 하느님도 인간처럼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저는 너무 이상했습니다. 신은 인간과는 달리 완전한 분이실거라  생각했기에...

 

또 하나는 인격신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자연의 이치와 진리 등에 대해 묵상해보면서 자연이라는 하나의 큰 존재로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있는 우리들이(사람, 동식물, 무생물) 사랑하며 살게 되었있기에 그 안에 주님이 계신 것이지 인격신으로 오실 수는 없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요즈음엔 믿음이 다시 되살아나 레지오의 기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종종 믿음이 흔들려 괴롭습니다.

미사를 드리거나 기도를 드릴 때에 저에 대한 반성도 하고 말씀으로 인해 감화되면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아침에 기도를 드리는데 사도신경을 진심으로 바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셨었고 그런 역사하심이 있었고 하는 부분들을 저도 믿고 싶은데 진심으로 믿기가 어렵습니다.

성서의 내용들이 모두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부분도 믿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성서의 토마스처럼 보아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이상 신앙적으로 방황하고 싶지가 않은데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선 구역장도 하시고 레지오 단원도 하시고 성실한 신자신데 성령기도회에 다녀오신 이야기를 듣고 저도 참석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성령세미나 혹은 성령기도회 등에 참석하고 싶은데 저는 직장인이라 밤에 하는 모임이나 주말에 하는 모임이 있으면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인천 사는데 인천 교구 사이트를 가보니까 정보가 없네요.

 성령세미나 등의 모임은 어디에서 알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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