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노조-훈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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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J. You [bsilio] 쪽지 캡슐

2002-10-11 ㅣ No.40244

노조 파업에 관련해서 올라 오는 글중에 아주 흥분해서 올라오는 내용이 ’재단은 왜

지난번 의사 파업 때에는 그렇게 저자세이더니 우리 한테는 이렇게 강경한가." 하는

내용입니다. 요 대목만 두고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내용입니다. 왜 그랬을까? 정말

재단은 저 자세였을까? 그리고 그 때에 간호사들 다시 말해서 의사가 아닌 다른 의료

종사자들은 어떻한 자세로 있었는가를 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가지

훈수를 두려고 합니다.

 

1. 쟁의를 할 때에는 절대로 남의 조건과 비교 하지 마라. 그것은 또다른 적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마치 과속으로 잡힌 운전자가 왜 나만 잡습니까? 내 앞차 뒷차 다 나와

   같은 속도로 달렸는데 식이지요. 그러면 패트롤은 "당신이 잡아 오시오. 능력있으면"

   하면서 조금 약하게 처벌 하려다 더 쎄게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결국은 의사들 까지도 등 돌릴지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2. CMC노조원, 특히 천주교 신자 노조원은 절대로 천주교 및 교회 관련된 내용을 절대로

   개입 시키지 마세요. 게시판에서 보셨듯이 처음에는 단순 노조쟁의로 보았다가 신부님

   수녀님한테 화살이 돌아 가니까 절대로 좌시 하지 않는게 가톨릭 신자 들입니다. 재단

   또는 원장과 같이 사용자와 피사용자로 쟁의를 할 것. 신자로서 행동하려면 철저하게

   신자로 행동하고, 아니면 철저하게 노동쟁의를 하실 것.

 

3. 그리고 예를 들때에 과장을 하지 말 것, 사실 그대로 통계가 있으면 통계자료를 제시

   하면서 예를 들어 봉급을 얘기 할때 상여금 빼고 수당 빼고 본봉만 얘기 하면서 이것

   밖에는 식의 제시는 아주 금물 . 그리고 자기 병원이 무슨 과잉진료 또는 진료비가

   비싸다 하는식이 아니라, 다른 병원은 얼마인데 우리는 얼마다 하는식의 자료를 열거

   하십시오.

 

4. 용어의 순화- 60년대 70년대 봉제노조시대의 처량하고 불쌍한 용어 아니면 아주 무

   서운 용어는 이제 많은 사람이 거부감을 이르킵니다. 특히 "목숨을 걸고 투쟁" 하는식의 표현은 금물, 잘 살려고 한것에 목숨을 걸다니. 오히려 이것이 "뭣이 낀것 아닌가?"

   하는 오해만 이르킵니다. 그러니 평상 용어로 또는 법율 용어로 요구 사항과 협상

   내용을 열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 결국은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현재 하시는

   투쟁이 불법적이고 비합리적이라는 말이 아니고 보다 세련대고 선진화 된 기법을

   동원 해 보심이 어떨지요. 사회가 그만큼 발전했으니, 노동쟁의 방법도 따라서

   변했으면 해서 훈수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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