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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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우리 오웅진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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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lee57] 쪽지 캡슐

2003-01-22 ㅣ No.47057

찬미예수님.

 

어제 저녁부터 꽃동네 오웅진 신부님과 관련한 보도의 홍수는 가톨릭 신자인 저를 당혹스럽게 합니다.

저는 오신부님과 일면식이 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기억하시지 못할 것입니다만, 몇해 전 기억미상일 국회의원 회관 로비에서 신부님을 뵌 일이 있습니다. 그 곳의 제 앞에 신부님이 계셨기에 신자인 저는 정중하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신부님을 믿습니다.

저는 우리들의 신부님을 믿습니다.

 

방금 케이비에스 저녁 7시 아나운서의 신부님에 대한 "부정축재" 운운의 발언을 믿고 싶지 않습니다.

대저, 신부가 부정축재해서 그 돈을 어디에 쓰시겠습니까?

지극히 속된 말로 제 같이 처자식이 있는 분도 아닌데 말입니다.

 

신부님.

만약, 하느님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결과적인 형식논리로 볼 때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가 발생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당당하게 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우리 신자들과 국민들 앞에 양해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사정이 그러하다면 당신의 이제까지 하신 좋은 일들로 인하여 만약의 어쩔수 없는 편법들은 이해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만약에,

우리가 믿고 따르는 신부님을 이유없이 음해하고 비방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어, 그들의 이익을 도모코자 우리들의 신부님을 향하여 저주의 화살을 쏜다면, 한국의 천주교는 분연히 일어서야 합니다.

 

저는 오웅진 신부님을 믿습니다.

저는 우리들의 신부님을 믿습니다.

저는 하나이신 우리의 주님을 믿습니다.

 

사직당국의 공명하고 조속한 내사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님, 우리들의 신부님들을 살펴 주소서.

                        

                                 서울 반포4동 성당.  이 정 원 알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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