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꽃동네 오웅진 신부님관련 글 중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글이 있기에

퍼 왔습니다.

 

이름 : 임수현 [KISSME83]  조회: 112, 줄수: 135  

 

 

한 사람을 언론에서 매장하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어제 꽃동네 보도를 보고 잠시동안 그 뉴스 카피처럼 씁쓸하고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 MBC뉴스에서는 섣부른 방송태도를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꽃동네라는 단체는 지금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단체 중 그 규모만으로도 아주 큰 단체입니다...

 

그 곳에서 요양하는 장애인들의 수 또한 많습니다...

 

그 곳은 많은 후원자들과 수녀님들 사제들...그리고 수많은 봉사자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보도로 인해서 꽃동네는 분명 타격을 입은 것입니다...

 

후원금이 줄어들 것인지...그런것에 대한 타격보다는 이미지에 대한 타격입니다...

 

언론에서 한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것은 수없이 보아왔고...

 

그런것에 대한 문제점은 언제나 제기되어 왔습니다...

 

언론...그것도 뉴스에서는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어제의 보도는 뉴스의 이러한 의무와 목적을 잃은 보도였습니다..

 

검찰측의 의혹을 받고 있다라는 것은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물론 그에 따른 처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꽃동네의 이미지 실추와 타격은 그때 받아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결과도 나오지 않은 이 시점에서 마치 그것이 사실인양 보도하는 태도는 정말...

 

꽃동네와 오웅진 신부님을 매도하려는 태도처럼 보였습니다..

 

대중시대...매스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중들의 시대입니다...

 

매스미디어...바로 이 언론은 지금 우리들에게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다수의 대중은 우매하다고들 하죠...

 

과거 공산주의에서도 이 점을 이용한것이구요....

 

언론에서 나오는 것을 여과없이 그리고 판단하지 못하고 받아들이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더더욱이 공정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그리고 뉴스라는 것은 전달하는 전달자...앵커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달자의 목소리나 태도에 따라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 또한 달라지게 됩니다...

 

이 사건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씁쓸하고 실망이며 충격이다라는....단어들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요...??...

 

MBC뉴스와 엄기영 앵커를 분명 좋아했습니다...

 

나름대로 공정한 보도와 잘못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하는 태도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나...이렇게 마치...자신들만이 특종을 잡았다는 것처럼...

 

사실로 확정되지도 않은 사건을 사실인냥 보도하는 것과 그 방송태도는 정말 그들의 말처럼 실망이고 씁쓸했습니다...

 

종교인...그리고 사회복지단체는 그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치나 사상, 그리고 종교에 관련된 보도는 신중하고 공정한 보도를 해야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MBC의 이런 보도때문에...오웅진 신부님 개인은 물론이며 꽃동네와...천주교에 대한 이미지 또한...

 

실추되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인터넷이라는 매체는 유난히 속도가 빠르죠....

 

벌써 곳곳의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오웅진 신부님을 떠나 천주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판까지 일고 있습니다...

 

카톨릭이라는 종교를 많이 알고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해보신 후에 비판을 하셔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무차별적인 비판들 역시...MBC뉴스의 보도처럼 섣부르고 시기상조적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번이라도 그곳에 가서 때묻지 않은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자, 성직자분들과 하루하루를 꽃동네에서 위안을 받으며 살아가는 분들을 보셨다면 함부로 말씀 하실수는 없습니다...

 

그곳에 계신 많은 봉사자들...장애인들...성직자들....

 

그 많은 분들은 이번 사건과는 상관없는 정말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 많은 분들이 이유없이 상처 받게 될까 우려됩니다...

 

 

 

사실을 사실이라고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실일꺼야....라는 식의 추측보도는 정말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측보도는 또 다른 오보를 낳게 되고...

 

그 오보들의 눈덩이 처럼 불어나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만이 받게되는 것이 아닙니까??...

 

뉴스에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드러날 경우....

 

앵커를 통한 몇분...아니 몇초의 사과방송을 내보내면 고작이지만....

 

이런 섣부를 보도 때문에 큰 타격을 받은 사람은...

 

몇년 아니...앞으로도 그 이미지 실추를 못 벗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MBC뉴스는 실수를 하였습니다...

 

이런 실수는 MBC뉴스와 앵커의 이미지 또한 실추 시켰다고 생각됩니다....

 

분명 사과방송과 정정보도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난후...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고...그 사건이 사실로 들어난 후에야....

 

어제와 같은 보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언론의 Watch dog(환경감시자)의 기능은 분명 문제제기를 하고 의혹을 제기하는데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증거와 사실이 뒷받침된 사건만이 그 감시기능의 문제제기를 충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언론은 책임이 없는 권력이라고도 하죠....

 

그렇지만 오웅진 신부님 개인과 꽃동네를 위해서 봉사하는 많은 봉사자들 후원자들에게...분명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 책임을 제발 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큰 권력이 한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킬수도 있다는 것을 아시고...

 

더 신중한 보도를 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발전하는 MBC뉴스가 될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