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자유게시판

**** 꽃 동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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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lee67] 쪽지 캡슐

2003-01-24 ㅣ No.47187

 

 

        얼마전에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 선생님을 찾으시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 하시며 눈물 짖는 신부님의

        모습을 뵈었는데.........

        많이 늙으셨네요 !

         

        30대 초반에 그 훤한 모습에 카리스마

        대단하셨지요 !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

        첫 부임지에 오신 보좌 신부님들을 보면 그 때

        어른들이 한 말씀이 아프게 느껴집니다.

         

         "아이고 인물도 잘났다."

         "저 귀한 아들 아까워서 어떻게 신부 만들었댜" .

         "신부님 어머니 참 대단 하시네 ".....

         

        그런 말씀을 나누던 저희 엄마도 지금은

        이세상 분이 아니시지만

        오신부님을 사랑한 팬이셨지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땐 마귀들린 사람들도 참

        많았어요,

        신부님은 마귀도 잘 내 쫒으시고,

        미사중에 하느님과 대화 하시는 모습이

        그땐 이상해 보였지만 .......

        신부님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옛날 시골 다리 밑엔 거지들이 정말 많았어요

        늘 아침 등교길에 마주치던 그 사람들이

        한참 안 보일때서야

        비로소 그들이 꽃동네로 이사간 것을 알았습니다.

         

        신부님께서

        그 사람들  데려다가 짝지워 결혼도 시켜 주시고......

         

        우리들은

        그저 우리 생각만 하고 걱정들 하지요

        저런 사람들이 아이라도 낳으면........

         

        그 사람들 자기 자식 낳아 예쁘게 기르고

          잘 산답니다.

        불쌍한 부모님 다른데 버리지 않구요.

         

        다들 관심들 있어서 꽃동네 이야기가 화제 집중인데  -

        신부님 걱정하는 글들 보면서 눈물이 났고

        자기 그릇 잘못 놓인줄 모르고

        비판하며 논쟁하려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스 가리옷 유다도 생각 났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되고,

        사도들로 부터 이어오는 교회입니다.

       

        요즘 꽃동네 회비도 보내질 못했는데

        3월에 꽃동네 가면 회비부터 내야 겠어요  

        

        저는 삼성 공소 시절에 첫 영성체를 했고

        그 때 그 초등학생 꼬마가 두 아이에 엄마가 되어

        신앙의 대를 잇고 있습니다.  

 

        신부님 !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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