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어느 정치 신부의 차별 대우<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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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덕 [rosanam] 쪽지 캡슐

2004-04-20 ㅣ No.65874

제목 천주교 신자 정동영과 한선교가 받은 차별 대우 <<퍼옴>>

 

저는 나라가 잘 되려면

1. 정치인

2. 군인

3. 교육자

4. 언론인

5. 종교인

위 차례대로 기본의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위의 다섯 가지 뿌리와 줄기가 튼튼하여 제 구실을 제대로 다 하면,

경제, 사회, 문화는 저절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마련이라는 것이 저의 국가관입니다.

 

그 중에서 종교인의 기본 의무는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평등관념을 확산하는 일에 앞장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제와 오늘 이틀 사이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제가 믿는 종교인 천주교회의 불평등 행태가 증명되었기 때문에 실망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천주교 신자인 열우당 의장 정동영씨는 어제 오전에 어느 천주교회에 미사 참례차 부인과 함께 갔다고 합니다. 그 사진이 오늘 조선일보 4면에 실렸군요. 아마도 언론사에 미리 알려 준 모양입니다.

 

그런데 저는 어제 제가 나가는 용인의 [수지성당]에서 상식에 어긋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용인(을) 지역구에서 출마했다가 당선한 한나라당 소속 한선교씨가 부인과 함께 성당 로비에서 교우들에게 당선하게 되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데, 젊은 보좌신부가 나타나 한씨에게 아주 냉혹한 표정으로 "나가라!"고 명령했습니다.

한선교씨가 "저는 교우(신자)입니다."라고 해명해도 이 신부는 칼날 같은 시선을 던지셨습니다. 그래서 한선교씨는 성당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신부의 입장은 아마도 성당 건물은 거룩한 곳이니까 문둥병자나 전염병자 비슷한 정치인이 인사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었을 터이고,

한선교씨의 입장은 "선거가 끝난 후이며, 내 신분이 정치인이기 전에 천주교 신자인데 같은 교우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뭐가 나쁜 일인가?"였을 것입니다.

 

자세한 다른 문제점 이야기는 이 보좌신부에게 질문하는 글에서 밝히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히 김부호(베드로) 신부가 아닌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1. 정동영씨도 성당 건물 안에서 교우들로부터 인사를 받았고, 인사도 했을 터인데, 왜 신부들로부터 쫓겨나지 않았을까요?

 

2. 성당의 로비는 신자들끼리 잡담도 하고 인사도 나누며, 물건도 사고 팔고 하는 시장 터와 비슷한 곳인데,  한 야당 정치인을 문둥이나 전염병자처럼 내쫓았다는 것은 이 신부가 여당을 지지하는 정치신부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은 아닐까요?

 

 

3. 시골집의 마당이나 동네 놀이터와 마찬가지인 성당 로비가 철저하게 거룩한 곳이어야 한다면, 화장실에도 "여기는 거룩한 곳이니 함부로 방귀를 꾸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을 붙여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4. 교회 사랑은 司祭(사제 : 神父)들만 독점해야 하는 것일까요?

평신도는무조건 사제의 한마디에 복종해야 할까요?

함세웅 신부가 김수환 추기경을 공개 망신시키는 추태를 부리는 것을 너그럽게 봐 준다면, 평신도들이 신부에게 정당한 이유로 불복종하는 것도 너그럽게 봐 주어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요?

 

5. 한국 천주교회,

도대체 어디까지 굴러 떨어질까요?

 

6. 천주교회 신부는 무조건 젠틀맨이며, 그 인격을 존중받아야 하고,

평신도인 야당 정치인은 여러 사람 앞에서 망신당해도 좋고,

무조건 천대받아야 할 저질 인간들인가요?

 

7. 아주 간단히 말하여 한국이란 나라가

왜 이토록 "원칙도 규범도 없는 개판공화국"이 되어 갈까요?

이에 한국천주교회는 일부 책임이 없을까요?

 

8. 노예상태에서 억압받고 있는

북한동포의 인권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한국천주교회 [정의구현사제단]!

 

그 요란한 이름 값을 하느라고,

과연 정의를 구현하고 있다고 보아야할까요?

 

 

필자 : 全泰樹//www.66and9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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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종합적으로 볼 줄 모르는 어느 정치 신부의 경거망동에

비애를 느끼며

합리적 비판 의식이 결여된 천주교인들의 순명 의식에 아타까운 마음

금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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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란 성령을 입었으나 불완전한 인간이 쓴것이기에 서술 내용도 불완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성서는 번역할 당시의 언어 선택에서 권위적 요소가 강조되었고

본래의 의미와도 다소 어긋나는 점이 있다 합니다.

(최근에 새로 번역된 성서를 비교해 보시면 언어적 선택이 새로워 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철학 과학 등을 이해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성서를 받아들이는 것을 천주교인들의 아름다운 순명의식이라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순수한 평신도 위에 군림하는 세상 인식이 편협하고 교만한 사제들에 대해 비애를 다시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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