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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실화] 미친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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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5-07-05 ㅣ No.85154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감동실화] 미친며느리

 

 미친며느리 - 강지은 (28세, 주부) 남편 이광용 (32세)
 
자칭 미친며느리 강지은씨는 28살의 2년차 주부.
그녀는 뇌졸중으로 전신마비가 된
시어머니 김계순(56세)씨를 모시고 산다.

 

왼손과 입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시어머니의 정신연령은 4살 아이 수준.
강지은씨는 그런 시어머니를 혼내고, 같이 싸운다.
그래서 자신은 결코 착한 며느리가 아닌 미친 며느리라고 한다.

 

지은씨가 남편 이광용씨를 만난건 97년.

결혼 전 빨강머리의 신세대 아가씨였던 강지은씨.
화려한 외모가 아닌 지은씨의 밝고 솔직한 성격이 좋았다는
남편 광용씨는 알고 보면 더 불쌍하다.
남편 광용씨는 어머니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다.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어머니의 병간호에 매달리게 되면서 모든 걸 포기해야했다.
어머니 병수발 때문에 막노동에서부터 안 해 본 것이 없다는 
그는 얼마 전 친지의 도움으로 조그마한 쌀가게를 열었다.
열심히 돈을 벌어조금 더 큰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광용씨.
바로 어머니가 목욕할 화장실 때문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어머니를 원망도 했다는 광용씨.
그러나 이제는 어머니가 곁에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되고,
그의 가족이 똘똘 뭉쳐 열심히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한다.
신세대 부부 강지은, 이광용씨의 뇌졸중 시어머니 간병기.
이들은 이전의 효자 효부와는 다르다.
어머니와 싸우기도 하지만
이들 신세대 부부에게서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정말 미친며느린가?
너무도 착한 며느리앞에서
다시 한번 건강을 생각하게 합니다.
   
몸져 누우면
가족 모두에게 불행을 주게 됩니다
본인도 힘들겠지만 수발하는
가족에겐 더없는 불행입니다.
  
"선택은 쉬워도 책임은 어렵다!"란 말을 하는
미친 며느리 '강지은'님과
착한아들 '이광용'님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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