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드 대왕 스토리 探究整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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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edohyy] 쪽지 캡슐

2022-08-20 ㅣ No.225723

+ 찬미예수,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드 대왕 스토리 探究整理>

(Diogenes와 Alexander의 storytelling) 

기원전 5세기 중반 그리스에 디오게네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동시대의 사람이었다. 그는 당시 추앙받던 수많은 소피스트와 철학자에게 헛똑똑이들이라 핀잔을 주고 어설픈 헛소리나 지껄이는 인간들이라며 호통치던 사람이다. 
 
인간도 개(dog)처럼 살아가기를 외치며 욕심 없는 삶, 지금에 만족하는 삶,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을 추구했다. 거리를 집 삼아 자고 먹고 마시며 자위까지 거침없이 했던 사람이었다. 
 
그의 철학을 일컫는 말조차 견유주의(dog 처럼)다. 그의 진면복은 세계를 제패한 황제 알렉산드를 만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그리스를 정복하고 페르시아를 치러 가던 중에 알렉산더는 디오게네스를 방문한다.
"내가 알렉산더 왕이다." 
 
디오게네스는 황제의 자기소개에 주눅 들지 않고 이렇게 받아 친다. "나는 디오게네스, 개(dog)요. "병사를 대동한 알렉산드는 곧바로 디오게네스를 위협한다. 사람이란 것만은 확실하오!” 라고 하였습니다.  
 
디오게네스는 번뜩이는 재치와 능란한 기지로도 유명하다. 한번은 디오게네스가 일광욕을 하고 있을 때, 알렉산드 대왕이 찾아와 곁에 서서 소원을 물었더니,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햇빛을 가리지 말고 그곳을 비켜 달라고 하였다는 말은 유명하다. 알렉산드 대왕은 “내가 알렉산드대왕이 아니었더라면 디오게네스가 되기를 바랐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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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명성은 자자하여서, 알렉산드 대왕이 디오게네스를 찾아온 일이 있었다. 
그는 양지 바른 곳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王과 누더기 거지 두분간의 멋있는 dialogue); 
 
알렉산드 : "짐은 알렉산드, 대왕이오."
디오게네스 : "나로 말하자면 디오게네스, 개(dog)다." 
 
알렉산드 : "그대는 내가 무섭지 않은가?"
디오게네스 : "당신은 뭐지? 좋은 것? 아님 나쁜 것?" 
 
알렉산드 : "물론 좋은 것이지."
디오게네스 : "누가 좋은 것을 무서워하겠소?" 
 
이에 알렉산드가 "무엇이든지 바라는 걸 나에게 말해 보라"고 하자, 디오게네스는 
"햇빛을 가리지 말아주시오"라고 대답했다.  
 
무엄한 저 자를 당장 처형해야 한다고 부하들이 나서자, 알렉산드는 그들을 저지하며 말했다. 
"짐이 만약 알렉산드王이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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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와 디오게네스의 信仰
神에 관한 대화>; 
 
어느 날 알렉산드 대왕이 아테네의 현인 디오게네스를 찾아왔습니다. 알렉산드 대왕은  “디오게네스여, 나는 神에 대하여 알고 싶소이다.  神이란 무엇오?”라고 물었습니다. 디오게네스는 잠시 침묵한 후 “나에게 하루의 여유를 주시오. 내일 그 답을 드리겠소” 하였습니다.  
 
다음 날 알렉산드 대왕이 찾아가 그 답을 구하니, 디오게네스는 좀 더 생각할 것이 있으니 사흘 후에 다시 오시오 하였습니다. 사흘 후 다시 알렉산드 대왕이 찾아가니 디오게네스는 또 며칠 더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기를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알렉산드 대왕은 화가 나서 디오게네스에게 말하기를 “이보시오 디오게네스여,
답을 모르면 처음부터 모른다고 할 것이지, 나의 귀중한 시간을 이런 식으로 허비하게 하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오?” 라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러자 디오게네스 왈 “알렉산드 대왕이여, 나는 전혀 그런 뜻이 없었소. 그대가 처음 神에 대하여 물었을 때, 나는 스스로 神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소. 
그래서 하루 저녁 神에 대하여 내가 아는 것을 정리하여 다음 날 알려 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오.  
 
그러나 神에 대하여 답을 정리하면 할수록 神에 대한 나의 앎이 애매모호 해졌소. 
그래서 며칠의 여유를 달라고 하였던 것이오. 그런데 그 며칠 동안 神에 대한 답을 정리하면 할수록 神 자체에 대한 나의 앎이 내 속에서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에, 차일피일 시간만 흘러가버리게 된 것이오.  
 
결과적으로 미안하게 되었소만, 내가 지금에 이르러 할 수 있는 유일한 고백은 나는 神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오“ 라고 답하였습니다. 그 대답을 듣고 알렉산드 대왕은  “섭섭하지만 그렇게 거짓 없이 솔직하게 답변을 해주어서 참 고맙소이다”라고 말하고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디오게네스는 덧붙이기를 “알렉산드 대왕이여, 그러나 내가 그 동안 神의 문제를 깊이 窮究(궁구)한 결과 한 가지를 알려드리겠소. 그것은 누구든지 神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神을 모르는 사람이란 것만은 확실하오!” 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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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의 道學者 老子는 이것을 道德經(無爲自然) 제56편에서 
知者不言 言者不知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아니하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글옮긴이~늘 덜익은 초승달,
李도희(Augustinus) 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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