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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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성야미사와 대축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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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jah [168.131.97.*]

2005-03-22 ㅣ No.3318

+ 예수님 찬미

 

 대축일 성(전)야 미사는?


 신자들은 주일과 그 밖의 의무축일에 미사에 참례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수 성탄대축일과 천주의 모친 마리아 대축일(1월 1일)과 성모승천대축일(8월 15일)이 의무축일입니다. 


 주일과 의무축일에 거행되는 모든 미사 중에서 한 번만 참례하면 의무를 채웁니다. 혹시 그 날 집전되는 혼인미사나 장례미사나 성사미사에 참례해도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사참례 계명은 주일이나 의무축일 당일이나 그 전날 저녁에 어디서든지 가톨릭 예식으로 거행하는 미사에 참례하는 것으로 이행됩니다.(교회법 1248조 1항).

 

 주일과 대축일은 전 날 저녁부터 본 날 자정까지 축제를 지내는 전통(유다인의 관습에 의거해 전례적으로 하루의 시작을 해가 진 후부터로 봄)에 따라서 이 법이 성립되고, 한국에서는 ''특전미사''라 합니다. 그러나 전례전통에서 보면 아무런 특전도 아니고 모든 미사는 십자가상의 제사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것이므로 본질적으로 한가지 미사 밖에 없습니다. 또 모든 미사는(비록 사제 혼자 드리는 경우에도) 교회의 공식예배로 모든 미사에서 산 이와 죽은 이를 기념하고, 천상과 지상과 연옥의 신자들이 함께 드리는 흠숭행위입니다. 


 특전미사와는 달리 전야미사는 전례적으로 대축일의 의미 때문에 드리는 고유한 미사입니다. 성탄과 부활 당일 전례가 이 전야(성야)미사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의식이 이때 거행됩니다. 그래서 신자들에게 축일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는 전야미사에 참례하도록 권고하는 것입니다.

 

 전야미사 참례는 꼭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전례적으로 중요하고 또 신자들에게 영적 유익이 됨으로 되도록이면 전야미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영성체를 하루에 두 번 할 수 있는 날이 이런  특별한 날에만 가능했었기에 다음날 또 미사참례를 하게 됩니다.  당일 미사에서 신자 공동체로 함께 기뻐하는 것이기에 당일 미사도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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