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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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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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준 [kcjpeter] 쪽지 캡슐

2001-02-15 ㅣ No.1442

겨울나무

 

겨울나무

 

겨울을 견뎌온 나무는
이제 봄을 기다립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잎사귀는 없어도
굳게굳게 간직해온 희망이 있습니다.

 

파랗게 돋아날 새싹을 꿈꾸며
이렇게 찬 바람을 견뎌냅니다.

 

눈부신 햇살 쏟아질 그 때
나무는 웃음 가득
두 팔을 벌릴 것입니다.

 

하늘 향해 마음껏 기지개를 켜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한번 흔들어봅니다.

 

새들의 노래 소리가 들릴 것같고
봄 냄새도 날 듯합니다.

 

겨울이 깊어 갈수록
새 봄의 희망참을 기다린다는 건
무척 설레이는 일입니다.

 

이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새 희망으로 부푼 나의 마음은
벌써 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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