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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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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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bhilda] 쪽지 캡슐

2000-06-30 ㅣ No.1354

27프랑의 헌금

                                                                   

           

 

               프랑스 파리의 어느 교회에서

               선교사를 보내기 위한 헌금을 하는 중이였습니다.

               서양에서는 헌금 접시를 돌릴 때

               만약 큰돈을 가졌는데 적게 내고 싶으면

               헌금 접시에 큰돈을 놓고

               잔돈을 거슬러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기 형편대로 또 하고 싶은 만큼 하는 것은

               흉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튼 그 헌금 접시가 어느 눈먼 사람 앞에 멈추었습니다.

               그 사람은 1프랑도 헌금할 수 없는 형편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27프랑을 접시에 세어서 놓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옆 사람이 "당신이 어떻게 그많은 돈을?" 하고 묻자,

               눈먼 사람은 웃으며 "저는 눈이 안 보이지요.

               그런데 제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녁 때 불을 켜는 비용이

               일 년에 27프랑이 든다고 하더군요.

               나는 불을 켤 필요가 없으니 일 년이면

               이만큼의 돈을 저축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모은거죠.

               그래서 예수님을 몰라 어두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참빛이 비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 또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여운학 ’지하철 사랑의 편지 모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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