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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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사라진 내탓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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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3-09-14 ㅣ No.56919

몇년전에 내탓이오...  라는 운동이 천주교를 중심으로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뒤에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고...

 

무언가를 생각해 주게끔 해주었습니다.

 

 

 

십여년이 흐르고 세월도 많이 변하였습니다.

 

남과 북이 만났고,

 

기백만원 하던 휴대폰도 초등학생들이 쓸정도로 보급되었고

 

인터넷의 발달로 집안에 앉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카드를 남발하고 흥청대는 신용불량자의 양산과

 

은행을 터는 가정주부까지 생겨 났습니다.

 

물값과 석유값이 비슷한 시절입니다.  물로가는 자동차 만들어봐야 채산성도 없을 시대입니다.

 

아파트값은 천정 부지로 솟아 1인당 주택 보급률이 100%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무주택자가 넘쳐 나고 예나 지금이나 내집마련이 서민들의 꿈입니다.

 

못먹어서 걸리던 병이 잘먹어서 걸리는 병으로 바뀌었고

 

예전에는 차가 없어서 늦게 가던 길을 차가 있어도 길이 막혀서 늦게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최고 통치자가 아사자를 양산한다고 떠드는 언론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나라의 어린이들 역시 ’결식’이라는 이름 하에 또다른 사회적 ’아사’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곳 계시판이 정말로 수상해졌습니다.

 

그 모든 탓이 내탓임을 잘 알아야 하는데

 

네탓임을 너무나 쉽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물질은 비대한데...  분배에 생각을 쏟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세상은 분명 편해 졌는데...  우리의 욕심은 자꾸 위만을 바라보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글 역시 쓸데없는 말잔치임을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먼저 사회적 아픔들을 자신의 탓으로 돌릴때...

 

실타래처럼 엉킨 많은 문제들이 조금씩 풀려 나갈것 같습니다.

 

계시판...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그러나 내탓이라는 말은 없는것 같고

 

탈많은 일에...  비판만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계시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비판과 네탓만이 난무하는 계시판이라면

 

그것은 인터넷 자유계시판 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한 자신의 감정적 쓰레기를 배설하는 해우소밖에는 안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해우소에 있는것은 오로지 X입니다.  X밭에 굴러서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천주교 가톨릭 자유계시판의 형제들이고 자매 들입니다.

 

이제 우리의 탓으로 돌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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